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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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북한] 무관중 속에서 혈투

기사입력 2019.10.15 17:59 / 기사수정 2019.10.15 18:00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29년 만에 펼쳐지는 '평양 원정' 경기가 무관중으로 펼쳐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킥오프 30분 전인데도 김일성 경기장에 관중이 아무도 들어오지 않고 있다"라며 "경기장에는 외신 기자들도 전무한 상태다. 킥오프를 했는 데도 무관중"이라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부터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 23분 현재 0-0 상황.

당초 5만 명이 입장 가능한 김일성경기장에 약 4만 명의 북한 응원단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관중 없이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북한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한국 선수 25명, 스태프 30명의 입국만 허용했다. 붉은악마와 취재진 동행은 불허했다.

킥오프 30분 전을 앞두고는 아시아축구연맹(AFC) 경기 감독관이 축구협회에 "경기장에 관중이 아무도 없다. 외신 기자도 없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밝혔다. 결국 29년 만에 평양 원정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은 북한과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는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더군다나 이날 경기에는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까지 관전한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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