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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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임원희X김강현이 밝힌 #재혼의 기술 #50만 공약 #미우새 [종합]

기사입력 2019.10.15 14:05 / 기사수정 2019.10.15 14:06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최파타' 임원희, 김강현이 솔직하면서도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영화 '재혼의 기술'로 돌아온 배우 임원희, 김강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최화정은 영화에서의 두 사람 역할에 대해 물었다. 이에 임원희는 "김강현 씨가 제 후배로 나온다. 제가 윤진서 씨를 짝사랑하는데 저에게 조언을 해준다"고 답했다. 김강현은 "제가 조언해주는 이유는 영화 감독 역할이라 이 상황 그대로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싶어서 계속 도와주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최화정은 "그럼 임원희 씨는 재혼의 기술을 찍으면서 기술을 많이 익히셨냐"고 묻자 임원희는 "나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 같은데 얽히고 설킨 이야기다. 사람과 사람이 부딪히는 이야기인데 재혼의 기술은 정작 못 배우고 사랑하고 싶은 마음만 강해졌다. 영화 보시면 많이 느끼실 거다"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임원희는 처음에 영화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아 시나리오를 거절하려 했다고. 그는 "거절하려고 했다가 시나리오를 읽어봤는데 재밌었다. 감독님께서 저를 두고 썼다고 하시더라. 연기할 때도 제 모습대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제목을 굉장히 싫어해서 감독님께서 바꾸려고 하셨다. 그런데 의외로 여성 분들이 좋아하시더라. 그래서 그냥 가기로 했다"고 밝히자 최화정은 "임원희 씨가 정말 우뚝서신 것 같다. 제목이 싫다고 하니 제목을 바꾸겠다고 하신 것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김강현은 "제목이 '재혼의 기술'이지만 사랑에 실패했던 사람이 다시 사랑을 하는거다. 젊은 사람들도 헤어졌다가 다른 이성을 만날 때 필요한 기술들이 담겨져 있다. 재혼이 아니더라도 초혼도 마찬가지, 다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 같다"며 영화에 대한 소개를 덧붙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재혼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냐"는 질문에 "어떠한 방법보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솔직히 다가서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화정은 "김강현 씨는 올해 '극한직업', '돈', '엑시트' 등 관객 수를 다 합하니 2800만이다. 흥행작만 골라 출연한 것 아니냐"며 다시 말문을 열었다. 김강현은 "감독님께서 불러주시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무명일 때는 그런 역할 한 번 해보려고 뛰어다녔다. 그리고 대본도 너무 재밌게 봤었다. 그런데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을 했는데 더해봤더니 이 숫자가 나왔다"며 쑥스러워했다.

그러자 최화정은 "그럼 '재혼의 기술'에서 200만이 넘으면 3000만이 넘는 배우가 된다"고 말하자 김강현은 "이번에 다시 더해봤더니 2905만이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최화정은 "그럼 영화 공약을 95만으로 해야되냐"고 말하자 임원희는 "공약을 높게 잡지 않겠다. 많은 분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 50만을 넘으면 50명을 모시고 무한정 막걸리 파티를 하겠다. 하지만 영화를 봤다는 티켓이 있어야 한다"며 공약을 내걸었다.

끝으로 한 청취자는 "'미우새' 이미지 때문에 어머님께 서비스도 많이 받았다고 들었다"는 의견을 보냈다. 이에 임원희는 "어딜 가도 서비스를 주신다. 심지어 식당에서 제가 계산을 했는데 어머님이 '왜 임원희 씨가 계산하게 하냐'며 화를 내시더라"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옛날에는 저를 보시고도 그냥 지나갔는데 요즘에는 '안녕하세요' 인사도 건네고 더 친숙해졌다. 행복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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