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리스본에 위치한 스포르팅 홈구장 간판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이름이 새겨질 전망이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스포르팅 페데리코 바란다스 회장의 인터뷰를 인용해 "구단이 배출한 세계적인 스타 호날두를 기리기 위한 홈구장 명칭 변경을 고려 중이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스포르팅 유스팀에서 자라 2002년 당시 17세의 나이에 프로 무대를 밟았다. 한 시즌을 보낸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건너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를 보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유벤투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스포르팅의 경기장은 설립자 이름을 따서 지은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다. 1956년 개장 이후 계속 사용된 명칭이다.
매체에 따르면 스포르팅 홈구장 명칭은 '조제 알발라드 CR7'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타디움', 'CR7 아레나'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바란다스 회장은 "호날두는 현재에도, 미래에도 스포르팅 역사상 가장 중요한 상징 중 하나일 것이다. 우리가 세계 최고의 선수를 배출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