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범수가 부유했던 어린 시절을 지나 중학교 3학년 때 가정형편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 김범수는 "중 3인 1983년에 집이 폭삭 망했다. 아버지 사업 실패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김범수는 유복했던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방안 가득 유화물감이 있었다. 집에 미술 선생님이 오셔서 개인 교습도 했다. 베를린 필하모니 클래식 음반이 방안 가득했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또 "초등학교, 중학교 9년 동안 계속 반장이었다. 중학교 입학식에는 대표로 선서까지 하고 들어갔다. 단독주택에서 반지하 단칸방으로 이사했다. 어머니가 넋이 나가 있으니 지인이 잠깐 와 있으라고 했다. 지인의 도움으로 겨우 구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존심에 내색하고 싶지 않았다.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본 적이 없다. 나는 그냥 그게 너무 싫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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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