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4 09:56 / 기사수정 2010.05.24 09:56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을 앞두고 가지는 한일전에 대한 각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기린 챌린지컵 2010 친선 시합 일본-한국'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경기의 오카다 재팬을 위해, 홈 경기장인 사이타마 스타디움이 배려를 보였다고 스포츠 호치가 보도했다.
보통 잔디는 23mm가 한계지만, 패스를 매끄럽게 하기 위해 22mm로 깎았다고. 스타디움의 관계자는 "(일본 대표팀 측으로부터) 직접적인 요구는 없었지만, 짧게 해뒀습니다"라고 말했다. 일본 대표 관계자도 "많이 짧다"고 말하며 기뻐했다고.
그러나 짧은 잔디가 꼭 일본 대표팀에 좋은 것만은 아니다. 지난 2008년 10월,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오카다 감독의 주문으로 22mm까지 잔디를 깎았지만, 결과는 1-1무승부.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던 만큼 이번에는 주문하지 않았지만, 스타디움은 자체적으로 행동했다.
스포츠 호치는 한일전이 결정된 후에는, 약 천만 엔(약 1억 3천4백만 원)을 들여 프랑스의 데이터 분석 회사의 특수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전력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사이타마에서의 대표 경기는 10승 1패 7무승부로, 2002년 11월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이후 15경기 동안 패배가 없다.
오카다 재팬도 5전 무패로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홈'에서 라이벌인 한국과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일본 대표팀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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