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올드스쿨'에 출연한 임원희, 김강현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7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는 영화 '재혼의 기술'의 임원희, 김강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임원희는 실제 성격에 대해 "재밌을 것 같고, 말도 많이 할 것 같은데 낯을 많이 가린다"며 "실제로 보면 놀라는 사람이 많다"고 털어놨다. 김강현 역시 조용한 성격이라고 전했다.
DJ 김창열은 영화 '재혼의 기술'에 대해 "초혼도 안 하셨는데 제목이 '재혼의 기술'이다"고 하자, 임원희는 "저는 갔다왔다"고 말해 김창열을 당황케 했다. 이어 "처음 제목이 너무 싫었는데 내용이 좋아서 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임원희는 김강현과 술을 마시며 친해졌다고. 그는 "호흡이 맞아야만 되는 역할이다. 보자마자 우린 빨리 친해져야 한다고 말했다"며 "같이 술도 많이 먹었다. 영화에 많이 녹아들었다"고 했다. 이어 "어느 역할보다 저와 싱크로율과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임원희는 tvN 주말드라마 '날 녹여주오'에 출연 중이다. 그는 드라마 촬영 중 힘든 점에 대해 "코믹적인 요소가 많아서 오바를 아주 많이 떨고 있다"며 "입을 너무 많이 벌려서 경련이 난다. 그 정도로 힘들게 하고 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강현은 '흥행요정'이라는 별명에 대해 "기사를 보고 놀랐다. 열심히 찍었던 영화들이 올해 차례대로 개봉을 했다"며 "정말 잠깐 나왔고, 큰 역할도 아닌데 누적 관객이 많았다. 2,800만 관객을 동원했다. 꿈의 숫자같다"고 말했다.
임원희는 연기를 할 때 육체적으로도 힘들지만,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할 때도 힘들다고 전했다. 김창열이 "감독과 배우의 해석이 달라질 때는 어떻게 하냐"고 묻자, 그는 "대화를 많이 한다"고 답했다. 김강현은 "캐릭터를 찾을 때 감독님도 못 찾을 때가 있다"며 "그럴 때 감독님 버전과 제 버전 두가지를 찍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강현은 악역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너무 해보고 싶다"며 "외모나 목소리 때문에 귀엽고 밝은 역할을 많이 주시는데 평생 한 번쯤은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임원희-김강현은 관객 50만 돌파 공약도 내걸었다. 두 사람은 "'올드스쿨'에 재출연 하겠다"며 "50만 넘으면 너무 신나서 춤추면서 들어올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재혼의 기술'은 결혼에 실패한 한 남자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 재혼에 도전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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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