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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다"…'말레피센트2' 안젤리나 졸리, 5년만에 완벽한 귀환 [종합]

기사입력 2019.10.04 13:46 / 기사수정 2019.10.04 14:1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안젤리나 졸리가 '말레피센트2'로 돌아왔다.

4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말레피센트2' (감독 요아킴 뢰닝)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는 말레피센트 역을 맡은 안젤리나 졸리와 디아발 역을 맡은 샘 라일리가 참석했다.

2014년 영화 '말레피센트'는 원작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현대적으로 각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디즈니의 가장 사악한 마녀로 불리는 말레피센트의 관점에서 스토리를 발전시키며 호평을 받았던 상황. 

5년만에 돌아온 '말레피센트2'는 원작 동화 속 이야기를 뛰어넘는 강렬한 스토리를 예고했다.

이날 라이브컨퍼런스에 모습을 드러낸 안젤리나 졸리와 샘 라일리. 가장 먼저 언론 시사회를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 안젤리나 졸리는 "최선을 다했다"라며 "여러분들이 판단해주셔야 할 것 같다. 잘 공감했으면 좋겠고,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샘 라일리는 "영화 재미있게 즐겨봤으면 한다. 저희는 굉장히 메시지에 대해 자신이 있고 서로서로 같이 통합이 된다는 것에 대해 좋았다"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사악한 마녀 말레피센트 역을 맡아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인다. 샘 라일리는 말레피센트의 충성스러운 부하 디아발 역을 맡았다. 

5년 만에 '말레피센트'로 돌아온 안젤리나 졸리. 그는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말레피센트 역을 하게 되어 기뻤다. 정말 재미있다고 느꼈다. 스토리도 정말 좋아졌다고 느꼈고, 메시지도 좋았다"라며 "지난 1편에서는 오로라가 14살이었는데 이젠 21살로 성장했다. 그래서 말레피센트와의 관계도 많이 변했다. 말레피센트의 출신 등에 대한 질문도 남아있었고, 다른 종족에 속한 이야기도 관객에게 전달할 수 있어서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샘 라일리 역시 '말레피센트'에 두 번째 출연인 상황. 샘 라일리는 "정말로 기뻤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후편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좋았다. 아버지가 이 영화에 관심이 정말 많았다"라며 "이렇게 큰 스튜디오의 영화를 찍는 다는 것에 긴장이 됐지만 다시 나오게 되어 기쁘다. 엘르(오로라 역)가 21살이 되고 여성이 되었다. 같이 좋은 케미를 가지고 연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첫 번째 전작에서는 말레피센트는 많은 상처를 받은 캐릭터로 등장한다. 살면서 트라우마를 느끼 듯 말레피센트도 어둠으로 들어가고 따뜻함을 잃어간다"라며 "이번 '말레피센트2'에서는 가족이 이미 있는 상태에서 시작하고 딸이 왕실과 결혼하게 된다. 하지만 말레피센트는 인간을 믿지 못한다. 말레피센트는 자신의 방식으로 엄마라는 캐릭터를 그리고 있다. 우리도 여자긴 하지만 다 다르듯, 각자의 캐릭터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디아발 가지고 있는 매력에 대해 샘 라일리는 "성실함, 정직함, 충직함이라고 생각한다. 말레피센트와 디아발의 관계만 봐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무엇을 어딘가로 떠나보낼 수 있지만 항상 도와주고 믿어준다. 충실한 신하로서 역할을 잘한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새로운 걸 하는 건 늘 도전이다. 신선한 시각으로 보며 더 많이 배울 수 있고 다양한 가치관을 배울 수 있다는 게 학습이 된다고 생각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미셸 파이퍼(왕비 역)와 엘르 패닝(오로라 역)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안젤리나 졸리는 "미셸 파이퍼와 대립을 하는 관계가 있는데 말레피센트로서는 싫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팬이어서 좋았다. 엘르 같은 경우에는 저에겐 진정한 오로라고 생각한다. 부드러운 매력이 있다고 느낀다. 어마어마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랑스럽다.그런 면에서는 변함이 없다. 보석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라이브컨퍼런스를 마무리하며 안젤리나 졸리는 "한국 직접 방문 못해 죄송하다. 영화는 재미있기도 하지만 좋은 메시지도 많이 담겨있다고 느낀다. 많은 분들이 즐겨보셨으면 한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도 "아들이 내일 한국에 돌아가는데 함께 보내겠다"며 연세대에 입학한 아들 매덕스에 대한 사랑도 덧붙였다. 

'말레피센트2'는 강력한 어둠의 요정이자 무어스 숲의 수호자 말레피센트가 딸처럼 돌봐온 오로라와 필립왕자의 결혼약속으로 인간왕국의 잉그리스 왕비와 대립하게 되고, 이에 요정과 인간의 연합이 깨지면서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 오는 17일 개봉.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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