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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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선발대' 이선균X김남길X고규필X김민식, 24시간 열차 적응기 [종합]

기사입력 2019.10.04 00:29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시베리아 선발대' 멤버들이 횡단열차에 입성했다.

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시베리아 선발대' 에서는 횡단 열차에 입성한 이선균, 김남길, 고규필, 김민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횡단 열차에 입성한 기쁨도 잠시, 실내 온도 29도의 찜통더위에 경악했다. 김남길은 "그냥 이쯤에서 돌아가는 것도 방법일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선균도 "이렇게 더우면 말이 안 된다"라며 제작진에게 "우리 이르쿠츠크에서 진지하게 고민해 보자. 짠내투어 모스크바 갔다 왔다며 그것 좀 쓰면 되지 않냐"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김남길은 열차가 출발하자 샤워실을 찾기 시작했다. 좁은 통로를 걸어 간신히 1등칸 쪽에 있는 샤워실에 도착했지만, 샤워실 문을 어떻게 여는지 몰라 헤매기 시작했다. 때마침 1등석 차장이 김남길과 마주쳤고, 이어 김남길은 150루블을 지불하고 샤워실에 들어갔다. 

샤워를 마치고 온 김남길은 "그냥 눌러서 졸졸 나오는데 그 정도면 완벽하다. 찬물, 뜨거운물 다 나온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다음날, 멤버들은 횡단 열차에서의 첫 아침을 맞이했다. 고규필은 첫 정차역 '뱌젬스카야'에서 빵 네 개를 구매했다. 이어 자리로 돌아온 고규필은 "맛있다"라고 먹다가 이내 표정이 변하며 "맛이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선균은 "칠면조 고기로 만든 빵 같다"라고 추측했고, 고규필은 "러시아와 친해진 다음에 먹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멤버들은 한자리에 모여 모닝커피를 마셨다. 김남길을 모닝커피와 함께하는 바깥 풍경에 "뭐 별거 없는데도 좋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멤버들은 화장실, 아침식사, 잠 등 불편사항을 하나씩 꺼냈다. 고규필은 "처음에 들어올 때 냄새가 확 나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김남길은 "나는 못 느꼈다. 벌써 내 집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하바롭스크' 정차역에서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다. 역사 밖으로 나가 거리를 걷던 중, 김민식은 열차에 두고 온 짐을 걱정했다. 이에 이선균은 "내 가장에 '지미'라고 적혀있다. 내 영어 이름이 지미"라며 "해외에 나오면 내가 짐이 되는 것 같아서 그렇게 지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후 멤버들은 옆 좌석에 탄 아이들과 보드게임을 하고 무언의 끝말잇기를 하며 점차 열차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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