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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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간판' 사재혁, 비공인 세계신기록 수립

기사입력 2010.05.18 18:03 / 기사수정 2010.05.18 18:0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2010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25, 강원도청)이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18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엘리트체육관에서 열린 '제82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77kg급 인상에 출전한 사재혁은 종전 한국신기록(163kg)을 1kg 경신한 164kg를 들어올렸다.

인상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사재혁은 용상 3차 시기에서 211kg을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01년, 올레그 페레페체노프(러시아)가 수립한 종전 세계신기록인 210kg을 9년 만에 경신한 기록이다.

대한역도연맹은 현재 사재혁이 들어올린 이 기록은 비공인이지만 공인이 될 수 있는지는 국제역도연맹(IWF)에 문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월에 열린 고양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용상 금메달을 획득한 사재혁은 이번 대회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워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사재혁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인상 163kg과 용상 203kg을 합산한 합계 366kg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사재혁은 종전 기록에서 무려 9kg이나 늘어난 375kg에 성공했다.

[사진 = 사재혁, 이정재, 박정걸 (C) 대한역도연맹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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