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류중일 감독이 허삼영 삼성 신임 감독을 응원했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최종전을 치른다. 이미 4위를 확정하며 와일드카드 준비에 돌입한 LG는 배재준을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경기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허삼영 신임 감독의 선임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허삼영 감독은 삼성의 전력분석 팀장을 맡았고, 계약금 3억원과 연봉 2억원의 조건으로 3년 계약을 마쳤다. 1991년 삼성에 입단해 5년간 현역 생활을 했으나 부상으로 은퇴한 뒤 전력분석 업무를 맡았다.
삼성 유니폼을 오래 입었던 류중일 감독에게도 허삼영 감독은 익숙한 이름이다. 류 감독은 "지난 삼성전 때 허 감독을 만나 '감독 됐다던데'라고 농을 건넸는데 허 감독이 손사래를 쳐서 아닌 줄 알았다"라며 웃었다.
이어 류 감독은 "허 감독이 선수 은퇴 후 궂은 일을 많이 했다. 이후 전력분석을 하게 됐는데, 감독까지 하다니 대단하다"라며 "일을 참 잘한다. 말수가 적고 잘 나서지 않는 성격인데 성실하다. 아마 허 감독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며 덕담을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