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6 10:26 / 기사수정 2010.05.16 10:26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3타수 무안타의 부진으로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던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다시 안타를 가동했다. 팀의 짜릿한 역전승에 일조하는 귀중한 타점도 올렸다.
16일, 캠든야즈에서 계속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한 추신수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9회 초에는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통산 '200타점'째를 올렸다. 타율은 .302로 끌어올리며 다시 3할 타율로 복귀했다.
볼티모어 선발 브라이언 매터스(23)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 초, 첫 타석에서부터 시원한 안타를 가동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매터스의 초구, 91마일(146km)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 4개를 연거푸 걸러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5회 초, 1사 이후 주자 마크 그루질라넥을 1루에 두고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땅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루 주자 그루질라넥은 2루에서 아웃됐고, 추신수는 간발의 차로 병살을 면했다.
7회 초에는 2사 이후 주자를 2,3루에 두고 타석에 나섰지만, 전 타석에 이어 내야땅볼로 물러나며 타점을 올릴 좋은 기회를 놓쳤다.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 추신수는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1사 1,2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볼티모어의 5번째 투수 알프레도 사이먼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전안타를 뽑아내며 2루 주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불러들였다. 통산 200타점째를 올리는 적시타였다.
추신수의 타점으로 1-2로 따라붙은 클리블랜드는 이어진 1사 1,2루에서 터진 오스틴 컨즈의 스리런 홈런으로 경기를 순식간에 4-2로 뒤집었다. 클리블랜드는 2사 이후 마이크 레드몬드의 2타점 2루타와 트레버 크로우의 투런 홈런으로 4점을 더 냈다.
8회까지 득점권에서 5타수 무안타에, 잔루 11개를 남겼던 클리블랜드는 9회 초에만 8점을 집중시키며 8-2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브라이언 매터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이 위긴턴의 솔로 홈런 2방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던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9회 초, 한 차례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사진 = 추신수 (C) MLB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캡처]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