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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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1-2위 맞대결', 우발도 히메네즈 승

기사입력 2010.05.16 10:03 / 기사수정 2010.05.16 10:03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2위를 달리고 있던 우발도 히메네즈(26, 콜로라도 로키스)와 리반 에르난데스(35, 워싱턴 내셔널스)가 만났다.

두 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에서 양팀의 선발 투수로 나서 맞대결을 펼쳤다.

각각 0.93과 1.04의 평균자책점으로 이 부문 선두와 2위에 올라 있던 두 선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는 히메네즈의 승리로 끝났다.

히메네즈는 8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팀의 6-2, 승리를 이끌며 시즌 '7승'째를 올렸다. 에르난데스도 6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을 면치 못했다.

실점을 먼저 허용한 것은 히메네즈였다. 히메네즈는 1회 초, 선두 타자 나이저 모건에게 안타로 출루를 허용했고, 라이언 짐머맨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먼저 내줬다.

콜로라도는 2회 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제이슨 지암비의 올 시즌 첫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4회 말 미겔 올리보의 솔로 홈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1회 초에 1실점 이후 5회까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던 히메네즈는 6회 초, 아담 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동점을 허용했다.

2-2로 팽팽히 맞서던 양팀의 균형은 이내 곧 깨졌다. 6회 말, 2사 이후 이안 스튜어트의 적시타로 2루 주자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불러들이며 콜로라도가 재역전에 성공한 것.



에르난데스는 팀이 2-3으로 뒤진 상태에서 6회까지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고, 히메네즈는 8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팀의 승리를 지켰다. 콜로라도는 8회 말, 이안 스튜어트와 클린트 바메스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굳혔다.

지난 등판에서 7이닝 1실점하고도 시즌 첫 패전을 기록하며 '6연승' 행진이 중단됐던 우발도 히메네즈는 시즌 7승째를 거두며 타일러 클리파드(25, 워싱턴 내셔널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부문 선두에 올랐다.

이날 경기 후 히메네즈의 평균자책점은 1점대로 올랐지만(1.12), 메이저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경기 전까지 히메네즈의 뒤를 이어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2위였던 리반 에르난데스는 1.46의 평균자책점으로 필 휴즈(24, 뉴욕 양키스), 제이미 가르시아(2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은 4위로 내려앉았다.

[사진 = 우발도 히메네즈, 리반 에르난데스 (C) MLB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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