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이하 LM)와 전속계약 해지를 합의하고, 7개월만에 분쟁을 마무리했다.
27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측은 "강다니엘과 LM의 전속계약 해지 및 기타 분쟁이 연매협의 조정을 통해 양 당사 간 합의가 성립, 전속계약 분쟁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강다니엘과 LM은 분쟁의 장기화에 따른 불필요한 이슈나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결정을 내렸다"며 "LM은 연예 업계의 상생적인 대중문화산업 환경을 위해 강다니엘의 새로운 소속사와 새로운 활동을 양해하며 인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매협 측은 "강다니엘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본안 소송을 취하하고, LM은 서울고등법원 (항고) 제기한 가처분 이의신청을 취하하고, 이와 동시에 양 당사자의 전속계약은 해지되는 것으로 분쟁이 종결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위와 같은 조정을 통한 합의 후 상호 간에 민, 형사상의 소송 제기, 신청, 고소, 등을 포함하여 어떠한 이의 제기,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을 것을 본 조정을 통해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다니엘과 LM의 갈등은 지난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강다니엘이 L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재판부는 5월 10일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전부 인용을 결정했다.
그러나 LM측은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새로운 소송자료를 입수했다"며 항고의사를 밝혔다. 특히 "항고심에서 LM이 강다니엘과의 전속계약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는 점과 본 분쟁이 LM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인한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밝히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LM과 분쟁을 이어오던 강다니엘은 1인 기획사를 설립하고 지난 7월 첫 솔로 앨범 'color on me'를 발표, 솔로로 데뷔했다. 하지만 음악방송 등 방송 활동은 전혀 하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그런 그가 7개월만에 LM과의 분쟁을 마무리 짓게 됐다. 과연 그 동안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강다니엘이 자유롭게 방송에 출연하며 팬들을 만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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