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4 09:42 / 기사수정 2010.05.14 09:42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김태균이 10호 홈런을 터트렸다.
13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일본프로야구 교류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전해 3점 홈런 포함 5타수 1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10대 5로 앞선 8회 1사 1,3루 상황. 상대 투수 크리스 부트렉의 4구째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로 허덕이던 그는 4번 타자로서 건재함을 과시하기에 충분했다.
1회 1사 1,3루 상황에서 3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두 번째 타석에는 우익수 뜬공, 세 번째와 네 번째 역시 각각 3루 땅볼과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302로 약간 떨어졌고 팀은 14대 6으로 이겼다.
숫자 '9'에 허덕이다
김태균은 유독 숫자 9에 연관이 있었다. 지난 9일 오사카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 삼진 4개나 당하며 팀에 기여하지 못했다. 특히 포크볼에 완전히 방망이가 헛돌며 부진한 경기를 한 것이다. 또한, 이날 홈런을 터트리기 전까지 9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었다. 9호 홈런을 친 후 2경기 동안 홈런은커녕 안타를 쳐내지 못하며 아홉수에 허덕이는 모습을 보였다.
3점 홈런과 몰아치기…타점 1위 김태균
김태균은 이날 경기에서 4타점을 올리며 타점 41개로 퍼시픽리그 1위에 올랐다. 41타점 중 홈런으로만 19점 올렸다. 또한, 8일에 터트린 9호 홈런 역시 3점 홈런이다. 10개의 홈런 중 4개가 3점 홈런으로 찬스에 강한 모습이었다. 또한, 4호와 5호 홈런, 6호와 7호 홈런은 연타석 홈런으로 이어졌고 5월을 맞아 7방을 터트리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몰아치기에 능한 김태균의 진가가 발휘중이다.
[사진=홈런을 터트린 김태균 (C) 지바 롯데 마린스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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