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매직 핸드’ 김승현의 목소리로 19-20 KBL을 스포티비(SPOTV)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시즌부터 스포츠 전문 채널 스포티비(SPOTV)가 KBL을 중계하게 되면서, 김승현을 해설위원으로 영입한 것이다. 오는 5일 개막하는 19-20 KBL은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2(SPOTV2) 등에서 만날 수 있으며,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SPOTV NOW)에서 PC/모바일 중계 또한 시청할 수 있다.
김승현은 프로 선수 시절 엄청난 임팩트로 팬들의 머릿속에 각인된 선수다. 성적이 저조한 팀도 김승현이 가면 실력이 향상된다는 ‘김승현 효과’까지 만들어냈다. 해설위원 김승현의 효과는 어떨까. 지난 17일 스포티비(SPOTV)와의 인터뷰에서 KBL 인기 부활을 위해 해설위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묻자 김승현은 “해설자 입장에서 항상 농구라는 종목을 이해하기 쉽게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재미도 있어야 하고, 따끔한 지적도 필요하다. 단맛과 쓴맛을 오고가는 해설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승현이 ‘단쓴 해설’로 한국 프로 농구의 인기를 되살릴 수 있을까.
이번 시즌 판도에 대한 질문에는 “용병 제도도 바뀌었고, 신장 제한도 폐지되는 등 여러가지 변수 때문에 어느 팀을 꼭 집어 강팀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답했다. “예전에는 용병에 크게 의존했지만, 이제 국내 선수의 활약이 중요해졌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알려주기도 했다. 예상 우승팀을 묻자 “진짜 어렵다. 우승후보 세 팀을 꼽기도 어렵다”며 난색을 표한 김승현은 ‘눈여겨보는 팀’으로 인천 전자랜드를 꼽았다. “신장 제한이 폐지됐는데도 불구하고, (신장이) 작은 선수를 데려왔다. 빠른 농구를 구사하겠다는 의도인 것 같다”며 전자랜드가 올 시즌 펼칠 전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승현은 “KBL은 제 이름 석자를 알려준 곳”이라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제 느낌인데, 올 시즌에는 농구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질 것 같다”는 김승현의 예측대로 KBL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시즌이 될 수 있을까. 김승현 외에 신기성, 김동우, 이상윤, 김유택도 해설에 나서는 19-20 KBL은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등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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