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2 09:35 / 기사수정 2010.05.12 09:35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유난히 월드컵과 인연이 없었던 미우라 카즈요시가 월드컵 기간 동안 일본 대표의 '정신적 지주'를 자처하고 나섰다.
스포니치는 '카즈(미우라의 별명)가 대표팀의 서포트 멤버로 들어가는 것을 열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전 "일본의 모든 선수에게 기회가 있다. 즐겁게 기다리고 있다"며 내심 기대를 감추지 않았던 미우라는 그러나 23인의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소속팀인 J2리그의 요코하마 FC의 훈련 후 미우라는 "대표로 무언가 할 수 있다면 모든 예정을 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미우라가 바라는 역할은 나카무라 순스케 등 주력 선수에 대한 정신적인 서포트. "계속 대표팀에서 뛴 선수는 책임감이 강해질 수밖에 없다. 좀 더 편하게 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한 미우라는 깜짝 발탁된 가와구치 요시카즈와 함께 일본 대표팀이 최고의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등 뒤에서 공헌하고 싶다고.
미우라는 "대표 유니폼은 쭉 동경하고 있었다. 어떤 형태라도 한번 더 입고 싶다"고 밝혀 98년 프랑스 월드컵 직전에 미우라를 명단에서 제외했던 오카다 감독의 선택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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