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0 16:04 / 기사수정 2010.05.10 16:04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최근 스페인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주전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적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고 있다.
라리가 우승이 힘들어져 실망 중인 레알 팬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팀의 영건과의 재계약 협상에 임하지 않고 있다는 루머에 더욱 실망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27득점을 기록하며 메시에 이어 득점 순위 2위를 기록 중인 이과인이지만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못마땅한 입장이다. 이과인은 순간적인 퍼스트 터치와 함께 상대의 예측을 넘는 슈팅 타이밍이 장기인 공격수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가장 중요한 목표인 챔피언스리그에서 3시즌 동안 2득점밖에 올리지 못한 점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게 필요한 몸싸움이 가능한 최전방 타겟형 스트라이커로의 변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은 레알 마드리드가 이과인을 이적시킬 수 있는 타당한 이유가 된다.
이과인이 이적 시장에 나오게 된다면 루니의 파트너가 필요한 맨체스터 유나티드와 드록바의 후계자가 필요한 첼시,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와 유벤투스가 이과인을 얻기 위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즉, 레알 마드리드가 이과인을 이적시킬 경우, 적지 않은 금액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 수익을 이용하여 제코, 루니등 다른 포워드의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과인, 호날두와의 주전 경쟁에서 패배한 벤제마는 갈락티코 정책을 위해 한번 더 기회를 얻을 것이라는 가능성과 새로운 갈락티코 영입을 위해 이과인과 함께 이적 시장에 오를 것이라는 가능성이 반반이다.
이과인의 잔류 = 월드컵 이후 재계약?
레알 마드리드가 이과인과의 재계약 협상에 지지부진한 이유는 남아공 월드컵 이후 재계약 협상에 임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만 22세의 나이에 최고의 리그 중 하나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득점 행진을 이어가는 이과인을 레알 마드리드가 그리 쉽게 버린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
레알 마드리드 측은 남아공 월드컵에서 이과인의 활약을 지켜본 후 재계약에 임할 것이라는 가능성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기나긴 역사 동안 약간의 인내도 없이 쉽게 믿지 못하고 버렸던 선수들로 인해 번번이 발목이 잡힌 적이 많기에 월드컵 후 이과인의 재계약 가능성은 현재 가장 가능성 큰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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