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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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스 "맨시티의 성공이 내 꿈"

기사입력 2010.05.08 20:54 / 기사수정 2010.05.08 20:54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이적설이 나도는 카를로스 테베스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대한 충성을 재차 확인시켜줬다.

8일(한국시각) 테베스는 맨시티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의 꿈은 맨시티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클럽 중 하나가 되도록 돕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우리 팀은 꿈을 이룰 수 있는 자원과 신념이 있다. 우리가 다음으로 해야 할 것은 빅4에 진입하는 것이 아니라 우승을 목표로 두어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잉글랜드 언론은 맨시티가 빅4에 진입하지 않는다면, 테베스가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역시 복수의 언론을 통해 테베스가 떠날 수도 있다고 언급해 그의 이적은 매우 유력했다. 게다가 마크 휴즈와는 달리, 만치니가 강도 높은 훈련을 시행해 테베스를 비롯해 몇몇 선수가 반기를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테베스의 이번 발언은 그의 잔류 의지를 재차 확인시켜줬다. 비록 언론에서 그의 이적을 부추기고 있지만, 맨시티가 확실한 지원과 미래가 있다는 점은 선수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 이번 시즌 맨시티에 입단한 테베스는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밀려 조연의 구실을 한 것과 달리, 당당한 주연으로 거듭났다. 그는 기복 없는 활약으로 팀을 위해 헌신했으며 자신의 전매특허인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 강력한 한 방으로 맨시티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체구는 작지만, 힘있는 움직임으로 그라운드에서 황소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결정적인 순간 팀을 구해내는 한 방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한다.

수비가담도 철저히 하는 적극성까지 갖춘 그는 한 마리의 짐승 같은 모습으로 맨시티 팬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사진=카를로스 테베스 ⓒ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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