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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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딩동 "폭행죄, 최종 무혐의 판결…마음 무겁지만 더 성숙할 것" [전문]

기사입력 2019.09.12 18:24 / 기사수정 2019.09.12 18:4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MC 딩동이 폭행 무혐의를 받았다고 알렸다.

12일 딩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서 받은 '폭행 혐의 없음'이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를 공개했다.

이와 더불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가장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간 많은 분들의 신뢰와 믿음 덕분에 다양한 행사에서 여러분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라며 "현장에 있는 동안 관객과 호흡하고 함께 웃으며 저 또한 많이 행복하고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MC딩동은 "저와 같은 꿈을 꾸는 있는 후배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고, 실제 오랜 기간 여러명의 후배들을 양성하며 더욱 큰 행복감을 느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MC딩동은 "그러나 그 과정에서 안 좋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그간 사법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폭행죄에 대해 최종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럼에도 함께 같은 꿈을 꾸며 나란히 손잡고 걸어왔던 후배와 멀어지게 된 것에 대해 여전히 마음이 무겁다"고 고백했다.

그는 "앞으로도 저와 같이 MC를 꿈꾸는 후배, 동생들이 찾아온다면 이번 일과 상관없이 기꺼이 제가 가진 것을 나눠주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던 제 인생을 다시금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 되었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비롯해 저를 끝까지 믿고 함께해 준 후배들과 딩동해피컴퍼니 식구들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으며  "끝까지 저를 응원해준 많은 분들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거듭해 정말 고맙다"고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MC 딩동은 "이번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비 온 뒤에 땅이 굳듯 이번 일을 통해 더욱 단단해지고 성숙한 MC딩동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앞서 MC딩동은 지난 7월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하지만 당시 MC딩동은 관련 내용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하 MC딩동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MC딩동입니다.

가장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간 많은 분들의 신뢰와 믿음 덕분에 다양한 행사에서 여러분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 있는 동안 관객과 호흡하고 함께 웃으며 저 또한 많이 행복하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저와 같은 꿈을 꾸는 있는 후배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고, 실제 오랜 기간 여러명의 후배들을 양성하며 더욱 큰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안 좋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

저는 그간 사법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폭행죄에 대해 최종 무혐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함께 같은 꿈을 꾸며 나란히 손잡고 걸어왔던 후배와 멀어지게 된 것에 대해 여전히 마음이 무겁습니다.
여전히...저는 무대 위에서 진행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저와 같이 MC를 꿈꾸는 후배, 동생들이 찾아온다면 이번 일과 상관없이
기꺼이 제가 가진 것을 나눠주고자 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던 제 인생을 다시금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 되었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비롯해 저를 끝까지 믿고 함께해 준 후배들과 딩동해피컴퍼니 식구들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또한 끝까지 저를 응원해준 많은 분들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거듭해 정말 고맙습니다.

이번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비 온 뒤에 땅이 굳듯 이번 일을 통해 더욱 단단해지고 성숙한 MC딩동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 하겠습니다.

웃음 넘치는 추석 연휴 보내시고, 무대 위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C딩동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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