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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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감독 "이승기·수지, 겉과 속이 똑같은 담백한 청년"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9.10 17:50 / 기사수정 2019.09.10 17:2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가본드' 감독이 이승기와 배수지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0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씨네Q 신도림점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의 시사회 및 제작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에는 유인식 감독, 이길복 촬영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다.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로, 장장 1년 여 간의 제작기간, 모로코와 포르투칼을 오가는 해외 로케 촬영을 진행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특히 '배가본드'는 지난 2013년 종영한 MBC 드라마 '구가의 서' 이후 6년만에 이승기와 배수지가 다시 만나 호흡을 하는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인식 감독은 두 사람의 캐스팅에 대해 "두 배우도 그렇고, 저도 이미 알고 있던 분들이라 굉장히 친근한 상태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모로코라는 곳에서 숙소를 잡고 두 달 가까운 시간동안 동고동락을 했다. 두 사람이 선남선녀이고, 매력있고, 연기도 잘 하지만, 가장 좋았던 점은 인간미가 넘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렇게 않았다면 긴 시간동안 작업을 하면서 불화가 생겼을텐데, 배우들 모두가 친했다. 밤 촬영이 없으면 제 방에 모여서 술자리도 가졌다. 이승기와 수지 씨는 겉과 속이 똑같은, 담백하고 건강한 청년들이었다. 모든 현장의 분위기가 좋으려면, 중심에 서 있는 주인공들의 인성이 중요하다. 그런면에서 이승기와 수지 씨는 큰 프로젝트를 지탱할만한 의지와 열정, 인간미를 갖춘 배우다. 원래 알고 있었지만, 감탄하면서 일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배가본드'는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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