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19세의 신예 비앙카 안드레스쿠(15위·캐나다)가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8위·미국)를 꺾고 2000년 이후 태어난 선수로는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우뚝 섰다.
안드레스쿠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5천700만달러) 여자 단식 결승에서 윌리엄스를 1시간 40분만에 2-0(6-3 7-5)으로 꺾었다.
윌리엄스를 꺾은 안드레스쿠는 2000년 6월생으로, 남녀를 통틀어 사상 최초의 2000년 이후 태어난 메이저 대회 단식 챔피언이 됐다. 또한 안드레스쿠는 캐나다 국적 최초의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기록도 세웠다.
1세트 첫 서브 게임부터 40-40에서 윌리엄스가 더블폴트 2개를 연달아 하면서 브레이크를 당했다. 1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안드레스쿠는 게임스코어 5-3에서 다시 한번 윌리엄스의 더블 폴트로 상대 서브 게임을 가져와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윌리엄스의 첫 서브 게임을 따내 기선을 제압한 안드레스쿠는 게임 스코어 2-0에서 이날 처음으로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이후 윌리엄스가 5-5로 추격했으나 연달아 두 게임을 내주며 안드레스쿠가 생애 첫 우승을 완성했다.
승리한 안드레스쿠는 9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5위까지 오르게 된다. 캐나다 여자 선수로는 유지니 부샤드가 2014년에 달성한 5위와 같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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