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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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양심 잃은 정경호, 이설 영혼 빼앗으려 '폭주'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06 06:55 / 기사수정 2019.09.06 01:46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양심을 잃은 정경호가 이설의 영혼을 빼앗기 위해 폭주했다. 

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이하 '악마가(歌)') 12화에서는 모태강(박성웅 분)이 하립(정경호 분)의 영혼을 회수했다.

이날 모태강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변해가는 하립을 서동천의 모습으로 돌려놨다. 이후 서동천은 루카(송강)를 걱정하며 병원으로 찾아갔고, 침대에 앉아있는 루카와 눈이 마주쳤다. 서동천은 황급히 도망쳤지만 루카는 "아빠를 본 거 같다"라고 말했다.

떠돌이 생활을 이어가던 서동천은 "루카만 무사하다면 무엇이든 다 버릴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고작 컵라면 하나에 흔들린다. 나는 정말 이 모든 걸 버릴 수 있을까"라며 고민했다.

이후 모태강은 서동천을 다시 찾아가 "희미해져가는 그대의 의지에 작게나마 보태줄 뿐이다. 의지는 있는데 양심 그건가. 그래서 어영부영 계약을 미루고 있는 거 아닌가"라며 "영혼이 사라지고 양심과 배려가 사라지면 그대의 욕망이 자유로울 수 있다"라고 말한 뒤 서동천의 영혼을 회수했다.

이에 서동천은 젊은 하립으로 돌아왔지만, 양심과 배려를 잃고 소시오패스가 되었다. 강하(오의식)에게 "너 같은 놈은 빈대"라며 집을 나가라고 말했다. 또 자신을 찾아온 김이경(이설)에게 "높이 날아오르려면 네 발목에 있는 족쇄부터 풀어내"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결국 김이경은 무릎을 꿇고 "부탁드린다. 제발"이라고 가족과 관련된 기사를 막아달라고 사정했다. 하지만 180도 변한 하립은 "기사는 나갈 거야"라며 꿈쩍도 하지 않았다.



한편 이충렬(김형묵)은 하립에게 "서동천이 어디 있는 줄 알았다. 어디 있냐면 바로 내 눈앞에. 내가 이해 못할까 봐? 너 나한테 딱 들켰다. 나도 팔았으니까 영혼"이라며 "그 계집애는 알고 있냐? 네가 예순 넘은 할아버지라는 거 알면 놀라겠다. 기자들도 알면 굉장히 재밌겠는데 안 그러냐?"라고 도발했다. 이에 하립은 "나 두 번 얘기 안 한다. 가. 눈깔 파 버리기 전에"라며 이충렬을 내쫓았다.

루카도 하립을 찾아가 "아빠를 봤다. 형은 알지 않냐"라며 자신이 동생임을 밝혔다. 이에 하립은 "난 너 같은 동생 둔 적 없다. 서동천은 널 아빠라고 생각 안 하는데 왜 그걸 구걸하고 있냐. 네가 살던 곳으로 돌아가라. 그게 서동천을 위한 일이다"라고 소리쳤다.

한편 강과장(윤경호)은 김이경을 찾아가 서동천이 하립임을 밝혔다. 또 "악마 류는 모태강의 모습으로 살고 있다. 악마는 네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 첫 번째 소원은 죽어가는 아들을 살려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충격을 받은 김이경은 하립에게 "피디님이 아저씨냐"라고 물었고, 하립은 이충렬을 의심했다. 또 루카는 김이경에게 전화해 하립과 나눈 대화를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때 루카의 뒤에 수전령(권혁)이 나타났다. 이후 루카는 김이경을 만나러 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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