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01 11:21 / 기사수정 2010.05.01 11:21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거침없는 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6경기 연속 안타 행진과 5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 모두 끝이 났다. 타율은 .317로 하락했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상대 선발 투수는 지난 21일 경기에서 세 타석 연속 삼진을 당했던 케빈 슬로위(26). 당시 추신수는 슬로위에게 세 타석 연속 삼진을 당한 끝에 4타수 무안타를 기록, 7경기 동안 이어왔던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바 있다.
이날도 추신수는 슬로위를 상대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3회 말과 5회 말에는 두 타석 연속 삼진을 당했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2에서 슬로위의 92마일(148km) 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말에는 슬로위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몸쪽 91마일(146km) 싱커가 스트라이크로 선언되면서 삼진, 1사 1,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7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미네소타의 두 번째 투수 브라이언 듀엔싱을 상대, 초구를 받아쳐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1루 주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2루에서 잡히는 사이, 1루에 진루했다. 9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경기에서는 미네소타 트윈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9-3으로 승리를 거두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1회 초, 저스틴 모노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미네소타는 2회 초에도 1사 만루 기회에서 올란도 허드슨의 적시타 등을 묶어 3득점,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5회 말, 3점을 내주며 6-3으로 쫓기던 미네소타는 7회 초, 조 마우어의 2타점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미네소타는 9회 초에도 1점을 추가하며 9-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 추신수 (C) MLB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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