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지라시' 정준하가 뮤지컬부터 전통주 소믈리에까지 다방면으로 맹활약 중이다.
3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는 정준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DJ 정선희는 "이번에 출연하시는 '시티 오브 엔젤'이 뮤지컬 역사상 처음으로 컬러와 흑백을 표현한다고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정준하는 "관객분들께서 18인조 밴드에 놀라고 무대의 연출에 엄청 놀란다. 영화보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씀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서 어떻게 흑백을 표현할까 했는데 회색과 가까운 옷을 입고 배우들도 회색으로 염색했다. 현실에서는 컬러감을 넣는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정선희는 "이번에 '복면가왕'에서 1라운드 통과하셨더라. 통과하기 쉽지 않은데"라며 다시 운을 뗐다. 이에 정준하는 "대진운이 좋았다. 괜히 뮤지컬 홍보하러 나갔다가 망신 당하는 것 아닌가 걱정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선희는 "제작진이 거듭 부탁했다고 들었다. 평소 오리, 펭귄처럼 걷지 않냐"고 말하자 정준하는 "걸음 걸이도 그렇고 왼손잡이라 마이크 잡을 때 오른손으로 하려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방송을 보니 가만히 서서만 있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정준하는 최근 1년에 6명을 뽑는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증을 획득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했다.
정준하는 쑥스러워하며 "워낙 전통주에 관심이 많았다. 우리나라에 정말 좋은 술들이 많은데 젊은 친구들이 잘 모른다. 전통주라고 하면 막걸리인 줄 아는데 약주도 있고 각 지역 특산물로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필기 시험도 보고 실기 시험은 시험 한 달 전에 마흔 다섯 개의 술을 지정해준다. 먹어 보고 무슨 술인지, 양조장이 어딘지, 명인 이름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으며 "더군다나 요즘 일본과 사이가 안 좋은 시점에서 사케 말고 좋은 전통주가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전통주 알리기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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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