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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발] '역전 허용' 류현진, 4회에만 4피안타 4실점

기사입력 2019.08.30 12:1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4회 흔들리며 4실점, 애리조나에 역전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뉴욕 양키스전에서 4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던 류현진은 이날 KBO리그 SK 와이번스에서 네 시즌을 뛰었던 메릴 켈리와 맞붙었다.

1회와 2회 연속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케텔 마르테와 팀 로카스트로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낸 류현진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크리스티안 워커, 윌머 플로레스를 내야 땅볼 처리한 뒤 애덤 존스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다저스가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와 A.J.폴락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한 3회, 류현진은 3회 선두 닉 아메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카슨 켈리의 우전안타와 메릴 켈리의 희생번트로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마르테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 없이 3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4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 로카스트로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에스코바의 중전안타 후 워커 타석에서 패스트볼이 나오며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이후 류현진은 4번타자 워커를 삼진 처리했으나 플로레스에게 초구 2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실점했다. 

그리고 존스는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아메드에게 다시 우전안타를 맞으며 한 점을 더 헌납했다. 카슨 켈리를 고의4구로 내보내며 1루를 채운 류현진은 대타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까지 안타를 맞으면서 한 점을 더 잃고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마르테를 땅볼 처리하며 길었던 4회를 끝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F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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