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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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를 말하다] LG 트윈스의 '새 얼굴' 김소연, 임혜림

기사입력 2010.04.27 08:41 / 기사수정 2010.04.27 08:41

최세진 기자



치어리더를 말하다(5) - LG 트윈스의 '새 얼굴' 김소연, 임혜림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지난 2009년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던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치어리더로 활동했던 김소연(25, 좌측), 임혜림(24, 우측) 씨. 이번 시즌부터는 LG 트윈스로 팀을 옮겨 잠실 홈팬들에게 첫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각각 한국시리즈 우승과 준우승을 경험했던 이들에게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진 LG 트윈스의 부진이 걱정되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을 던져보았다. 자신이 맡은 팀과 한 시즌 동안 호흡을 같이 하면서, 이들이 바라는 것은 팀의 호성적만 한 것이 없을 터.

하지만, 이들에게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NO'라는 대답이 공통으로 나왔다. 그만큼 올 시즌 새로 맡게 된 LG 트윈스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는 의미와 함께, 팀 성적과는 별개로 타 구단과는 차별화된 그 무언가가 이들을 망설임 없이 LG 트윈스를 선택하게 이끌었다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단지, '서울팀'이라는 면을 차치하고서라도 다양한 매력이 있어 이들은 LG 트윈스를 예전부터 '한번 해보고 싶은 팀'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물론, 한 시즌 동안 '동고동락'했던 전 소속팀을 떠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 '아쉬움'이 남았던 것도 사실이다.

SK 와이번스에서 팀을 옮긴 김소연 씨는 "LG는 어떻게 보면 치어리더들이 한 번쯤 해봤으면 하는 구단이자 로망이라고 볼 수 있어요. 다른 구단과는 다른 색다른 맛이 있어서 매력적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KIA 타이거즈에서 팀을 옮긴 임혜림 씨 역시 "예전부터 LG에서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수도권 팀이라는 큰 무대에 서보고 싶기도 했고, 팬들의 인기도 많고 화려한 팀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제 시즌이 개막한 지 한 달 남짓 되었기 때문에, 아직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시간을 보내는 데 이들은 여념이 없다.

김소연 씨는 "구단 분들 한 분 한 분 모두 처음 보는 분들이고, LG 팬분들도 저를 처음 보기 때문에 인지도 면에서는 아직 부족해요."라고 말했고, 임혜림 씨는 "새로운 팀에 와서 더 많이 뛰고, 연습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준비하는 것도 많구요."라며 팀을 옮기고 나서 생긴 변화를 설명했다.

LG 트윈스는 시즌 초반 침체됐던 팀 분위기를 딛고 최근 '파죽의' 6연승을 달리는 등 분위기가 좋다. 비록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 첫 경기를 통해 연승이 끊기긴 했지만, 지난 주말 2경기를 모두 잡아내고 2연승으로 다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LG의 연승 얘기를 꺼내자 이들의 표정은 이내 한층 밝아졌다. 올 시즌 LG에 오기 전에 롯데-SK를 거쳤던 김소연 씨는 "여태까지 맡은 팀이 다들 4강에 올라서, 운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계속 LG가 승승장구해서 플레이오프까지 올랐으면 좋겠어요."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시즌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했던 임혜림 씨 역시 "올해 느낌이 좋아요. 작년과는 또 다른 느낌이 있어요. 분명 최근 몇 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라며, "저도 달라진 모습의 LG를 위해 더욱 응원에 매진할 생각이에요."라고 앞으로 이어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사진 = 김소연, 임혜림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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