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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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양현석, 도박 혐의로 나란히 소환…YG의 끝없는 추락 [종합]

기사입력 2019.08.29 17:50 / 기사수정 2019.08.29 16:59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와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양현석이 나란히 경찰 조사에 소환되며 끝없이 추락 중이다.

양현석은 29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포토라인에 선 양 전 대표에게 많은 질문 쏟아지자 그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대답만을 남겼다. 앞서 빅뱅 전 멤버인 승리도 지난 28일, 같은 장소에서 경찰 조사를 위해 포토라인에 섰다.

두 사람이 경찰 조사에 소환된 이유는 상습적인 해외 원정 도박과 일명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마련했다 것. 이에 경찰은 미국 재무부에 요청해 YG엔터테인먼트의 미국 법인 자금이 양현석의 도박 자금으로 사용됐는지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또한 승리는 지난 28일, 1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일부 혐의를 시인했다. 하지만 환치기에 대한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승리가 일부 혐의를 시인해 양 전 대표의 경찰 조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양 전 대표는 말레이시아 재력가에게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했다는 혐의까지 받고 있어 경찰 조사에 더욱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두 사람은 대한민국 3대 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아이돌 그룹의 멤버였기에 현재의 상황이 씁쓸하기만 하다. 과연 이들의 추락은 어디까지일지, 어떠한 결론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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