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24 16:49 / 기사수정 2010.04.24 16:49
[엑스포츠뉴스=전주, 허종호 기자] 울산 현대가 2-1 승리를 거두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9라운드에서 전북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오르티고사는 1골 1도움으로 활약, 전북의 16경기 무패행진을 저지했다.
전북의 파상공세, 골은 안 터져…
전북은 선제골을 위해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에닝요의 선제 슈팅을 시작으로 울산 골문을 위협했다. 반면, 울산은 전북의 공격을 막는 데만 급급한 모습을 보이며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전반 15분 동안 58-42로 전북은 거센 공세를 펼쳤으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그러자 세트피스로 울산의 골문을 노렸다. 그렇지만 에닝요의 프리킥과 공격진의 머리를 이용한 공격은 안타깝게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역습을 노리던 울산은 전반 20분에서나 첫 슈팅이 나왔다.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에스티벤이 중거리 슈팅을 날린 것. 그러나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에스티벤의 선제골, 김상식의 실수
전북의 공세는 후반 들어 더 거세졌다. 후반 12분 에닝요가 아크 오른쪽에서 날린 강력한 슈팅과 후반 14분 아크 왼쪽에서의 슈팅은 골키퍼 김영광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첫 득점은 울산에서 나왔다. 전북의 거친 공격을 견뎌내던 울산은 후반 18분 전북의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오르티고사가 공을 잡아 다시 아크로 쇄도하던 정대선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계속 공격을 주도하던 전북으로선 치명타나 마찬가지였다.
선제골을 허용한 전북은 수비에서도 실수를 범하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22분 전북의 왼쪽 진영에서 김상식이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에스티벤이 이를 놓치지 않고 빼앗아 오르티고사에게 연결했다. 오르티고사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처리, 추가골에 성공했다.
2골을 허용한 전북은 강승조와 서정진을 빼고 심우연과 최태욱을 투입,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북은 공 점유율에서 후반 30분까지 58-47로 우세를 점하며 추격의 기세를 늦추지 않았다.
출전 선수
전북 - 권순태(GK) 박원재 임유환 펑샤오팅 신광훈 강승조(후22 심우연) 김상식 서정진(후22 최태욱) 루이스 에닝요 이동국
울산 - 김영광(GK) 오범석 유경렬 김치곤 김동진 최재수 이용(후25 이재성) 오장은 에스티벤 오르티고사(후28 김신욱) 정대선(후40 까르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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