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23 18:28 / 기사수정 2022.04.16 18:12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반도를 사이클로 횡단하는 '투르 드 코리아' 이틀 째, 유기홍(금산군청)이 엘리트 제2구간에서 1위에 올랐고 스폐셜 경기 1구간이 시작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김주훈)이 주최하는 '투르 드 코리아 2010' 둘째 날, 출발지인 전남 보성에 모인 스폐셜 부분 참가 선수들은 지난 3월 26일에 발생한 천안함 침몰 사건에 조의를 표하며 왼쪽 팔에 검은색 밴드를 착용하고 사이클링을 펼쳤다.
지난 22일, 제주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회의 첫 시작을 알린 엘리트 경기와는 달리, 이번 스페셜 경기는 23일 전남 보성에서 제1구간이 시작되었다.
국내 스페셜 선수들은 보성에서 여수까지 102.2km를 달렸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대회 관계자 및 차량 모두 검은색 리본과 깃발을 달고 경기에 임하며 조의를 표했다.
이날 첫 스페셜 대회는 임우규(용산레이싱)가 2시간 48분 7초의 기록으로 스페셜 대회 첫 우승의 영예를 얻었다. 한편, 김동환(주평종합물류)과 조찬용(용산레이싱)이 2위와 3위로 골인했다.
스페셜 단체부문에서는 용산레이싱 팀이 제1구간 우승을 차지했고 주평종합물류가 2위, 그리고 팀벨로씨엘이 3위를 차지했다. 기록은 동타임으로 모두 2시간 48분 8초를 기록했다.
한편, 강진에서 제2구간 경기에 들어선 엘리트 대회는 전날 제주에서 넘어온 선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한 코스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아 난이도가 낮았다.
개인구간에서는 지난해 열린 '투르 드 코리아2009' 9구간 1위였던 유기홍(금산군청)이 3시간 9분 49초의 기록으로 들어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3시간 9분 51초를 기록한 마이클 프리드만(젤리밸리)이 차지했고 3위는 같은 팀 윌리엄 루틀리가 3시간 9분 53초의 기록으로 들어왔다.
개인 종합에서는 대회 첫날, 1구간에서 단독 1위에 오른 홍콩차이나의 양잉한이 7시간 22분 21초로 개인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팀 구간에서는 미국 올림픽 대표선수가 포함된 젤리벨리 팀이 9시간 29분 51초로 1위, 금산군청 팀이 9시간 30분 3초로 2위, 일본팀이 9시간 30분 7초로 3위를 차지했다.
팀 종합에서는 22시간 12분 1초로 홍콩차이나 팀이 1위를, 22시간 13분 57초로 금산군청 팀이 2위, 22시간 16분 38초로 젤리벨리 팀이 3위를 차지했다.
23일 처음 열린 KOM(산악구간)에서는 윌리엄 루트리(젤리밸리)가 1위에 올랐다. 맥스석세스 스포츠팀의 지앙 쿤이 2위, 이엠지 사이클링팀의 최종균이 3위를 차지했다.
대회 3일째인 24일은 군산에서 제3구간이 시작된다. 3구간은 대회 전체 구간 중, 두 번째로 긴 구간으로, 5시간 정도의 장거리 코스로 인해 선수들의 기량 차이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투르 드 코리아 (C)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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