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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프로 첫 해트트릭' 임상협, "감독님께서 자신감 북돋아주셨다"

기사입력 2010.04.21 21:30 / 기사수정 2010.04.21 21:30

허종호 기자




"스타와 스타가 아닌 선수는 종이 한 장 차이다" - 최강희 감독


[엑스포츠뉴스=전주, 허종호 기자] 임상협이 자신의 첫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전북 현대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주대학교와의 201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 5-0을 기록,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전 만났던 최강희 감독은 "선수가 스타가 되려면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플레이를 해야 한다. 선수 자신이 느껴야 한다. 노력 안 하고 스타가 될 순 없다. 스타와 스타가 아닌 선수는 종이 한 장 차이다."고 말했었다.


이 말을 들었을까? 이날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한 선수는 프로데뷔 2년 차의 임상협이었다. 임상협은 전반 9분 단독 드리블로 전주대의 수비수들을 돌파하고, 골대와의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임상협은 후반 8분 루이스가 올린 크로스를 니어 포스트에서 각도를 틀어 놓으며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26분에도 득점에 성공하며 프로데뷔 자신의 첫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경기 후 만난 임상협은 "경기 전 감독님께서 (나의) 능력은 충분한데 투쟁심이 부족하다고 하셨다. 감독님께서 자신감을 북돋아주신 덕분에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며 최강희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PK 실축에 대해 "차기 전에 무조건 넣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인지 너무 아쉬웠다. 좀 더 집중했으면 넣을 수 있었을 것이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지난해 부진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을 때 더 열심히 해야 했다. 그런데 내가 자만을 했다."며 반성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 많은 것을 배웠다. 게다가 상식이형과 같은 방을 쓰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자기 전에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할 지 조언을 해준다."며 김상식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토요일 울산전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처럼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 경기에 투입되면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임상협 ⓒ 엑스포츠뉴스 DB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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