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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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협 해트트릭' 전북 5-0 대승, 10경기 무패행진 달려

기사입력 2010.04.21 20:49 / 기사수정 2010.04.21 20:49

허종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허종호 기자] 전북 현대가 임상협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두며 1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전북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 전주대학교를 상대로 5-0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서정진·임상협 득점, 전북의 순조로운 출발


이날 전북은 토요일 있을 울산 현대와의 경기를 대비,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자주 출전하지 못하던 선수들로 선발진을 구성하여 전주대를 상대했다.


전북은 전반 9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골에어리어 우측에서 공을 잡은 임상협이 단독 드리블 돌파 후 득점을 기록한 것. 골대와의 각도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침착하게 넣은 슛이었다.


이후 전북의 공세는 계속 됐다. 수차례 전주대의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리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U리그 중부권에서 8경기 동안 3실점만을 허용한 전주대의 수비진은 견고했다.


전주대는 오히려 역습으로 전북의 골문을 노렸다. 아크 왼쪽에서 공을 잡은 이정호가 기습적으로 슈팅을 날린 것. 그렇지만 전북 골키퍼 김민식은 재빠르게 공을 쳐 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양 팀은 별다른 기회 없이 지루한 공방전을 이어나갔다. 전북의 공격을 막은 전주대가 수비진에서 길게 패스하여 역습을 취하는 형태가 계속됐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사이 득점이 터졌다. 전반 43분 진경선이 내준 공을 골에어리어 좌측에 있던 서정진이 잡아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에 성공한 것.


후반 들어 더 거세진 전북의 공세


전북의 공세는 후반 들어 더 거세졌다. 게다가 전주대는 수비수 현정석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하는 불운까지 겪게 됐다.


전주대의 수적 열세는 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8분 전주대의 왼쪽 진영을 돌파한 루이스가 올린 공을 니어 포스트로 쇄도하던 임상협이 헤딩으로 집어넣은 것. 이어서 후반 10분 김민학이 왼쪽 엔드라인에서 올린 크로스를 심우연이 파포스트에서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순식간에 스코어는 4-0이 됐다.


상승세를 탄 전북은 쉴새 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반면, 10명의 선수가 뛰는 전주대는 그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전북의 공격에 당황 실수를 연발했다. 이는 바로 전북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26분 공을 잡은 임상협이 추가골에 성공, 스코어는 5-0이 됐다. 임상협은 이 득점으로 프로데뷔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후 임상협은 후반 31분 아크 중앙을 돌파하며 파울을 유도,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지만, 전주대 골키퍼 김선진의 선방에 막히며 6번째 득점엔 실패했다.

 

[사진 = 임상협 ⓒ 엑스포츠뉴스 DB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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