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21 10:42 / 기사수정 2010.04.21 10:42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K-리그서 파죽지세로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리며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경남FC가 같은 홈구장을 사용하는 내셔널리그의 강호 창원시청을 상대로 하나은행 FA컵 32강전을 치른다.
경남과 창원은 지난 2007년 6월 FA컵에서 한 차례 대결을 가지며, 당시 까보레와 김효일의 골로 경남이 2-0의 승리를 거둔 바가 있다.
진정한 창원축구센터의 주인공은 누구
두 팀은 모두 같은 홈 구장을 이용하고 있다. 경남FC는 경상남도 전역을 연고로 하고 있지만, 연간 10여 경기 이상을 소화하는 창원을 주 연고도시로 이용하고 있다.
창원시청에서 운영하는 창원FC와 동일한 연고지역을 이용하다 보니 매 시즌 여러 가지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2009년 12월 창원축구센터가 개장하면서, 두 팀 모두 창원종합운동장 시대를 마감하고, 전용구장에서 팬들을 만나고 있다.
올 시즌 승리의 여신은 홈팀이 창원축구센터에서 패하는 모습을 허락하지 않았다. 양팀 모두 1승1무로 무패행진 중이다.
단판제 FA컵의 성격상 두 팀 중 한 팀은 반드시 이번 경기에서 패하게 되어 있다. 어느 팀이 안방에서 첫 패를 기록할지, 누가 진정한 창원축구센터의 주인공인지가 가려지게 될 것이다.
경남FC 출신이 버티는 창원시청
창원시청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후기리그에 우승했던 실업리그의 강팀이다. 이 팀의 주축선수들을 살펴보면 울산과 포항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이길용이 가장 눈길을 끌지만, 경남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을 찾을 수 있다.
바로 경남FC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4인방 송근수, 심종보, 송기복, 이한수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올 시즌 창원의 핵심선수로 자리를 잡으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경기는 경남FC에서 아프리카를 통해 온라인 중계를 할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중계는 경남FC 영어 축구교실 코치들이 영어로 해설을 곁들이는 영어 중계방송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 경남 vs. 창원 (창원축구센터, 04/21 19:00)
-. 2007년 상대전적
06/12 창원 0 : 2 경남
-. 경남 K-리그 8라운드 기준 2위 (5승2무1패)
-. 경남 최근 K-리그 최근 4연승 및 7경기 연속 무패 (5승2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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