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이상우가 한지혜를 향한 마음을 자각했다.
MBC 토요드라마 '황금정원'에서 은동주(한지혜 분)와 차필승(이상우)가 핑크빛 로맨스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두사람은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는 창과 방패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특히 차필승은 은동주만 보면 사사건건 간섭하고 잔소리를 퍼붓는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 가운데, 지난 방송 차필승이 은동주를 향한 마음을 자각했다. 시청자들은 본격 시작된 이들의 로맨스를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는 상황. 이에 차필승이 은동주에게 빠져든 '폴 인 러브' 3단계를 정리해봤다.
#1. 12회 돌발 백허그
차필승과 은동주의 예상치 못한 돌발 백허그가 차필승의 마음을 뒤흔든 첫 계기가 됐다. 차필승은 홀로 이불 빨래를 하는 은동주를 보고 "이까짓 게 뭐가 힘들다고"라며 좁은 고무통에 들어갔다. 이 때 은동주가 중심을 잃고 차필승의 허리를 감싸 안았고, 달달한 백허그 포즈가 완성돼 시청자들이 미소짓게 만들었다. 특히 이때 은동주를 바라보는 차필승의 눈빛이 짓궂었던 이전과는 다른 사랑스러움이 담겨있어 두 사람의 로맨스에 기대감을 자아내게 했다.
#2. 16회 키스 타이밍
뜻밖의 충돌사고로 키스 타이밍이 연출돼 설렘을 자아냈다. 은동주는 자꾸만 자신을 놀리는 차필승을 보내기 위해 등을 떠밀었지만 차필승이 가지 않겠다고 버티며 두 사람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결국 스텝이 엉키며 차필승이 누워있는 은동주 위로 엎어지는 상황이 발생했고, 기가 막힌 '키스 타이밍'이 형성된다. 이후 눈을 질끈 감은 은동주와 은동주에게 서서히 다가가는 차필승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특히 눈을 꼭 감은 은동주를 뚫어져라 바라보는 차필승의 장난기 가득하면서도 꿀 떨어지는 눈빛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3. 20회 여름소풍
차필승은 은동주는 이믿음(강준혁), 이사랑(정서연) 남매와 함께 여름 소풍을 떠났다. 은동주의 사진을 찍어주던 차필승은 머리카락이 바람에 흩날리는 은동주를 보고 '심장폭행'을 당한 듯 그대로 굳어져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차필승은 후광이 비추는 은동주를 넋 놓고 바라보는가 하면 은동주의 모든 움직임이 슬로우 모션으로 그려지는 등 사랑에 푹빠진 남자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미소짓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앞으로 내 반경 1미터 접근 금지다. 귀여우니까"라는 멘트로 여심을 저격했다. 우회전 없이 귀여운 차필승표 직진 고백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황금정원'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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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