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조재윤, 천정명이 추락사고 검시를 했다.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도시경찰 : KCSI'에는 첫 업무 보고가 있었다.
다른 보고서의 무사 통과 속 천정명의 보고서는 대폭 수정을 당했고, 천정명은 당황스러워했다. 오전 보고가 끝난 후 야간 당직이 발표되었다. 모두 긴장한 가운데, 이날의 당직은 조재윤이었다. 조재윤은 좌절하며, 잠시 자고 사무실로 들어가겠다고 농담했다.
천정명은 이어 선배와 함께 차 안에 있는 장비 점검을 하고 돌아왔고, 그동안 나머지 사람들은 보고서를 수정해 확인받았다. 천정명도 뒤이어 보고서를 수정해 확인받았고, 이번에는 무사통과였다. 점심 식사를 한 후, 이태환과 김민재는 증거물 검사를 맡기기 위한 외근을 나갔다. 이태환은 국과수 첫 방문에 설렘을 드러냈고, 사건 해결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 동안 사무실에서 조재윤과 천정명은 대기했다. 천정명은 대기 중 전날 받은 교재를 정독해 선배들의 칭찬을 받았다. 천정명은 교재에 실린 부패 시체 사진에 충격받은 듯 자리에서 일어나 "부패, 부패 사진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조재윤은 그런 천정명에게 사진으로 미리 적응을 해둬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사건 신고가 들어오며, 공용 핸드폰이 울렸다. 대기 중이던 조재윤과 천정명이 출동했다. 술집에서 일어난 절도 사건이었다. 술이 계속 없어지자 종업원을 의심한 사장이 신고한 것이었다. 증거 체취를 마친 후 차에 타려던 중 추락사 신고가 들어왔다. 긴장 속에 사건 정황을 파악하며 현장으로 향했다.
시체 상태를 걱정했으나, 투신이 아닌 안전사고였기 때문에 시체는 이미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였다. 아파트 창문을 닦는 인부의 줄이 풀어지며 생긴 사고였다. 추락 지점과, 증거품을 정리한 후 옥상으로 올라갔다. 조재윤은 로프가 쓸린 부분을 찾아내 칭찬받았다.
사건 현장 감식을 마친 후, 시체 감식을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보호복을 입고, 묵념을 한 후 검시가 이루어졌다. 조재윤은 검시를 지켜보다 사망자의 고통에 공감하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조재윤은 "누군가의 아버지, 남편인데 일을 하다 그렇게 됐다는 게 너무 아팠다"며 "죽음이라는 건, 그냥 아프고 슬픈 것 같다"고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다시 차에 짐을 싣은 후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에 나제성 3반장은 "현장에서는 냉철하게 해야한다. 그래야 현장 증거물이 눈에 보인다"며 조재윤에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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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