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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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 이설 영혼 팔기로 결심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09 06:45 / 기사수정 2019.08.09 01:26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가 이설의 영혼을 팔기로 결심했다.  

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이하 '악마가(歌)') 4화에서는 자신의 영혼을 대체할 1등급 영혼을 찾아 나선 하립(정경호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이경(이설)은 강하(오의식)에게 가사도우미 제안을 받았다. 음악을 다시 하게 될까 봐 거절했지만, "뭐가 두려운 거야. 만약 그 사람 옆에서 미련을 이겨낼 수 있다면 넌 뭐든 해낼 수 있을 거야"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하립은 "절대 안 된다"라며 김이경의 가사도우미 일을 반대했지만, 강하의 파업 선언으로 결국 김이경을 받아들였다.

한편 루카(송강)는 이충렬(김형묵)의 추천으로 하립의 소속사에 채용됐다. 루카는 하립의 집을 불쑥 찾아가 하립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또 하립에게 "서동천 씨하고 닮았다는 소리 안 듣냐"라며 "엄마가 팬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루카는 하립의 집에서 일을 하고 있던 김이경과 재회했다.

김이경은 하립의 집 마당에 앉아 노래를 불렀다. 이어 집으로 들어가는 하립에게 "나 정말 재능이 없냐. 우리 처음 만났을 때, 대리운전할 때, 내 노래 듣고 좋아하셨지 않았냐. 나 정말 안 되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하립은 "마이크 한 번 잡더니 바람이 들어도 단단히 들었나 보다. 음악 그만둔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김이경은 "포기하면 쉬울 줄 알았는데 힘들다. 이렇게까지 힘든 거 보면 이제까지 쭉 음악이 날 버티게 해줬구나 싶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나 하립은 "당신 노래 들으면 기분 더럽다"라고 독설을 던졌다. 

결국 김이경은 가사도우미 일을 그만하기로 결심했다. 하립은 김이경이 집 계약 문제로 사기를 당하고 절박한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됐고, 자신의 영혼을 대체할 1등급 영혼임을 판단 받기 위해 모태강을 김이경이 있는 카페로 데려갔다.



1등급 영혼은 악한 마음이 없어야 했다. 모태강은 김이경의 속마음을 듣기 위해 주문을 걸었고, 김이경은 하립에게 "당신만 보면 음악이 하고 싶어진다. 음악 하고 싶다고. 졸라"라고 소리쳤다. 이에 하립은 "김이경이 욕을 안 했다"라며 기뻐했지만, 모태강은 '졸라'가 욕이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김이경은 하립의 집 지하실을 보게 됐다. 지하실은 절대 들어가지 말라는 조건이 있었지만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문을 열었다. 그곳에서 낡은 기타를 발견했다. 이어 하립에게 전화가 왔다. "청심환과 선글라스를 가지고 빨리 오라"라는 연락이었다.


하립이 사고로 무대에 서지 못한 가수를 대신해 김이경을 부른 것. 무대에 오른 하립은 관객에게 "지금 나오는 노래의 주인공. 나의 새로운 뮤즈. 캘리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이경에게 "내가 엘리베이터가 되어 주겠다. 올라가서 네 노래 불러라. 그래도 그만두고 싶으면 그때 그만둬라"라고 말했다. 한참을 고민한 김이경은 하립의 제안을 받고 무대에 올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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