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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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100일만에 떠나"…'아내의 맛' 송가인 부모, 눈물의 회상 [엑's PICK]

기사입력 2019.08.07 09:55 / 기사수정 2019.08.07 09:4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송가인의 부모가 어릴 적 떠나 보낸 둘째를 떠올렸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송가인의 어머니, 아버지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가인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함께 열무김치를 만들기 위해 재료 손질에 나섰다. 이 가운데 송가인의 아버지는 아내를 위해 장어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당신이 건강해야 새끼들도 건강하지"라고 말한 송가인의 아버지는 "그래도 아프지는 말어"라고 수줍게 이야기하면서 장어를 손질했다. 

본격적으로 장어 먹방에 나선 부부. 두 사람은 술잔을 기울이면서도 "가인이를 위하여"를 외치며 딸 생각을 했다.

그러던 중, 송가인의 아버지는 "없이 살 때는 둘이서 술 한 잔도 못 먹었다"라며 "이제 살만하니 안주에다 술도 한 잔 먹고 산다"라며 운을 뗐다.


또한 아내를 향해 "자네 우리집에 와서 고생만 원없이 했다. 고생 많이 했다"라며 위로를 전했다.

젊어서 작은 방에서 생활하고 어렵게 살았다는 송가의 부모. 송가인의 아버지는 아내를 향해 "둘째도 아파서 우리가 잃어버리지 않았냐"라고 조심스레 이야기를 했다. 어려웠던 시절, 아픈 둘째가 세상을 떠났던 것. 

아이를 잃어버린 후 앞이 캄캄했다. 병원에 데려갈 돈 조차 없었던 시절이었다. 송가인의 어머니는 "난 항상 잃어버린 아이가 내 가슴 속에 있다"고 고백했다.

아내는 "100일만에 병이 나서 병원에도 못 데려갔다. 그 생각을 하면"이라고 말을 잇지 못하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에 남편은 "그런 생각은 잊자"라며 "고생 많이 했다"고 다시 한 번 아내를 다독거렸다. 뿐만 아니라 "살아줘서 고맙다"는 말을 덧붙이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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