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매일마다 루카쿠의 새로운 행선지를 듣지만 그는 여전히 맨유에 있다."
이탈리아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토트넘을 꺾은 직후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관해 언급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5일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루카쿠? 인터넷에 그의 이름을 검색하면 인터 밀란을 포함해 유벤투스, 나폴리까지 연결돼 있다. 그동안 그는 여전히 맨유 선수다"고 말했다.
맨유와 이별을 선언한 루카쿠는 처음엔 인터 밀란행이 가장 유력했다. 루카쿠는 "주변 사람들은 모두 아는 사실이지만 내 꿈은 이탈리아 무대다"면서 "콘테 감독은 세계 최고 중 한 명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적료를 두고 구단 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맨유는 루카쿠에게 8000만 파운드(약 1178억 원) 수준의 가격표를 붙였다. 인터 밀란은 이를 감당할 능력이 안 됐고, 분납과 임대 영입 등 다양한 방법을 물색했지만 결국 결렬됐다.
이후 유벤투스가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유벤투스는 파울로 디발라를 내주는 조건으로 루카쿠 스왑딜을 제안했다.
복수 매체는 최종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는 보도를 쏟아냈지만, 솔샤르 감독의 철학과 맞지 않아 협상이 백지화됐다. 디발라가 맨유행에 큰 열정이 없을뿐더러 지나치게 높은 연봉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여름 루카쿠는 무수한 소문에도 불구하고 결과물이 없는 상태다. 이적시장 창구가 닫히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루라쿠의 최종 거취를 두고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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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