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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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 창단 선언...K-리그 16개 구단 체제 만들어진다

기사입력 2010.04.05 13:49 / 기사수정 2010.04.05 13:49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광주의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였던 프로축구 K-리그 시민구단 창단이 마침내 이뤄진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5일 오전,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K-리그 프로축구단, 광주시민프로축구단(광주 FC)의 창단을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창단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곽정환 프로축구연맹 회장과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해 광주 FC의 창단이 현실화됐음을 알렸다.

광주 FC의 창단으로 K-리그는 지난 2009년 강원 FC에 이어 16번째 구단이 참가하게 됐으며, 대전, 대구, 인천, 경남, 강원에 이어 6번째 시민 구단이 탄생하게 됐다.

당초 광주는 지난 2003년, 프로연맹 가입비 10억원과 축구발전기금 30억원 등 총 40억원을 내고 상무를 내세워 K-리그 회원이 된 뒤 2008년까지 팀을 창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창단 작업이 정체기를 겪으면서 2년 유예를 받았고, 결국 마지막 유예 기간에 창단 작업이 본격화됐다. 내년 K-리그 참가를 목표로 할 광주 FC는 시민주 공모, 기업체 후원 등으로 구단 출범에 필요한 금액을 충당하기로 했으며, 이달중 광주 FC 창단 업무를 전담할 특별팀을 구성해 창단 작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한편 광주에 연고를 두고 있던 상무 불사조 팀은 광주 FC의 창단으로 내년 시즌, 다른 지역으로 연고를 옮길 전망이다. 후보지로는 2022년 월드컵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된 충남 천안, 경기 고양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사진='상무'의 주황색 유니폼은 역사로 사라지게 됐다 (C) 엑스포츠뉴스 DB]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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