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3.19 03:44 / 기사수정 2006.03.19 03:44
[대교눈높이 2006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첫 경기에서 서울시청을 3-0 대파
일화가 창단하자마자 첫 승을 올렸다. 일화는 18일 애향인조구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전반에 김유미, 차성미가, 후반에는 송주희가 골을 넣으며 서울시청을 3-0으로 이기고 첫 승을 신고했다. 서울시청은 팀의 공격과 수비의 핵심선수인 박은선과 홍경숙이 징계와 부상으로 결장해 신생팀의 패기를 앞세운 일화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앞서 열린 일반부 개막경기에서 대교와 현대제철(구 현대INI스틸)은 0-0으로 득점없이 비겼다. 지난 2003년 미국 여자월드컵 노르웨이전에서 대한민국의 월드컵 첫 골을 성공시킨 현대제철의 김진희는 1년여 넘는 긴 부상과 재활에서 벗어나 17분간 그라운드를 누벼 자신의 부활을 알렸다.
현대정과고, 위례정산고, 포항여전자고 8강확정
현대정과고는 18일 이호인조구장에서 열린 고등부 A조 2일째 경기에서 전반과 후반 각각 1골씩을 넣어 동부고를 2-0으로 이기고 2전 전승으로 8강에 선착했다. A조의 남은 8강 한자리를 놓고 강일여고와 동부고의 내일 경기가 치열한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B조 경기인 인터넷고와 서울 현대고의 경기는 0-0으로 비겼으며, 위례정산고는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한 이현영(총 4골)의 활약에 공지연이 팀 창단 첫 골을 넣은 운남고를 6-1로 대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또한 미리내인조구장에서 진행된 C조의 포항여전자고는 2005년 춘계연맹전 3위팀인 오산여정보고를 3-1로 이기고 남은 한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포항여전자고는 오산여정보고와의 경기에서 전반 13분 청소년대표인 전가을에게 선취골을 내주었으나, 이후 전반 20분과 24분에 각각 1골씩 두골을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한 뒤 후반 추가골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벌어진 디자인고와 광양여고의 경기는 경기 종료 6분전과 1분전에 골을 넣은 광양여고가 2-0으로 이겨 1승1무를 기록, 8강행 불씨를 살렸다.
D조 에서는 화천정산고가 한별고를 2-1로 이기고, 마지막 경기로 열린 예성여고와 알로이시오고의 경기는 예성여고가 청소년대표 정원정의 역전 결승골로 알로이시오고를 2-1 이겼다. 화천정산고는 2승을 기록했으나 한별고와 예성여고가 1승 1패씩을 기록하면서 다른팀과는 달리 아쉽게도 8강진출은 확정짓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 골득실에서 화천정산고(+5)가 다른 두팀(한별고;+1,예성여고;-1)보다 앞서있어 지더라도 큰 점수차이만 나지 않으면 8강 진출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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