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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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無' 호날두, 한국 팬 기만하나...SNS에 수상 사진 기재

기사입력 2019.07.30 11:07 / 기사수정 2019.07.30 11:08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사과 한 마디 없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을 모르는 것처럼 보인다.

호날두는 30일(한국시간)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레옌다 트로피를 들고 미소를 짓는 사진을 기재했다.

그는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 나를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그들은 지속적으로 내가 커리어를 쌓을 수 있게 도움을 줬다"는 코멘트도 달았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함께 팀K리그와의 친선 경기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45분 이상 출전 조항'을 어기고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경기장을 찾은 한국 팬들은 호날두의 이름을 연호했지만, 이를 무시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팬들에게 인사나 사과조차 건네지 않은 채 기자들의 인터뷰를 무시하고 곧장 버스로 향했다.

또한 경기 전에 예정된 팬미팅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이 피곤하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호날두는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전이 끝난 후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이후 그는 런닝머신 위에서 미소를 지으며 "집으로 돌아와 기쁘다"는 내용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경기를 뛰지 못한 점에 대한 사과가 먼저지만, 그는 아시아 투어를 끝낸 것에 대한 기쁨을 먼저 표했다. 이는 호날두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6만 5000여 명의 한국 팬들에 대한 기만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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