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송은범의 포스트시즌 활약을 기대했다.
LG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11차전에서 10-1로 승리했다. KT와의 3연전에서 2승을 챙기며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LG는 한화에게 신정락을 건네고 송은범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올 시즌 54승 1무 42패 4위로 가을야구를 바라보고 있는 LG 불펜에 큰 힘이 되리란 기대를 안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한화가 예전부터 신정락을 원했었는데, 카드가 잘 맞지 않았다. 이번에 송은범을 이야기해 트레이드하게 됐다"고 전했다.
송은범 영입은 정우영의 공백으로 헐거워진 필승조를 보강하고, 다가올 포스트시즌에서 베테랑 불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류 감독은 "가을야구를 치르려면 경험 많은 투수가 필요하다. 송은범이 최근 구속은 좀 떨어졌지만 좋은 투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별 이상이 없다면 송은범은 오는 30일 곧바로 LG 선수로 나선다. 류 감독은 "화요일(30일)에 등록해야 할 것 같다. 내일 쉬는 날이니 유니폼도 준비하겠다. LG에 오면 넓은 잠실구장을 쓰니 실력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승리조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화로 이적하게 된 신정락의 무운도 빌었다. 류 감독은 "신정락을 고평가하는데, 최근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 환경이 바뀌었으니 가서 잘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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