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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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휘젓고, 승균 던지고'…KCC 챔피언 결정전 진출

기사입력 2010.03.27 20:16 / 기사수정 2010.03.27 20:16

임정혁 기자

[엑스포츠뉴스] 27일 오후 6시 전주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KCC는 전태풍(21점, 14도움)과 추승균(24점)의 활약에 힘입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KCC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경기 시작 직후 전태풍과 테렌스 레더의 픽 앤 팝 플레이로 출발한 KCC는 선발 출전한 KT 나이젤 딕슨에게 투입되는 볼을 철저히 막아 7-2로 기분 좋게 출발하였다.

반면, KT는 제스퍼 존슨과 신기성을 대신해 출전한 딕슨과 박태양의 기대에 못 미치는 플레이로 고전했다.

수비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KCC는 전태풍의 3점슛과 추승균의 정확한 미들슛이 더해졌다. 이에 맞서 KT는 박상오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득점했고 KCC는 24-21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제스퍼 존슨과 신기성이 출전하였고, KT의 안정감은 살아났다.
8분 30초를 남겨두고 KCC는 강병현의 개인 파울 3개와 강은식의 개인 파울3개로 잠시 주춤했으며,  점수는 26-25로 좁혀졌다.

그러나 KCC는 5분여를 남겨 놓고 강력한 수비에 성공했고, 연속된 2개의 속공을 추승균이 마무리해 33-26으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KCC의 플레이오프 4강 평균 3.7개의 속공이 빛나는 장면이었다.

3쿼터에도 추승균의 활약은 계속 되었다. 시작하자마자 3점슛을 성공시켜 51-38로 벌렸다.

KCC는 5분여를 남겨두고 KT 김영한과 박상오의 굿 디펜스에 당황해 54-50까지 쫓겼으나, 레더의 속공 덩크슛과 전태풍의 3점슛, 추승균의 연속 득점으로 66-50까지 달아났다.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는 임재현의 연속 2개의 공격 리바운드까지 더해져 67-52로 기분 좋게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박상오가 레더의 속공 레이업을 블락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전태풍과 추승균이 활약한 KCC의 공격력을 막아내지 못했고 점수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KT는 설상가상으로 5분38초를 남겨두고 조성민이 퇴장당했고, 추승균의 계속되는 알토란  같은 득점과 전태풍의 경기 조율이 더해졌다.

특히, 종료 1분을 남겨두고 림을 통과한 추승균의 3점슛은 KCC의 승리를 확실히 결정짓는 부분이었다. 이로써, 86-74로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KCC는 88대 71로 승리했다.

한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은 오는 31일 오후 7시 울산 동천 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 = 전주 KCC 추승균 (C) KBL 제공]



임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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