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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요한' 지성, 안락사 사건 진실 묻는 이세영에 "관심 꺼" [종합]

기사입력 2019.07.26 23:16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의사요한' 지성이 하도권의 안락사 요청을 거부하고 하도권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 3회에서는 차요한(지성 분)을 믿고 싶어 하는 강시영(이세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세병원으로 복귀한 차요한과 강시영. 차요한은 첫인사 자리에서 종합격투기 선수 주형우(하도권)의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차요한은 눈에 문제가 있다고 찾아온 주형우에게 다른 질환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었다.

차요한은 통증의학팀에게 주형우 환자에 대한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고 했다. 이유준(황희)이 그 이유를 묻자 차요한은 "어느 과 환자든 아픈 사람 치료하는 게 우리 일 아니냐"라고 밝혔다. 이어 차요한은 이유준의 손을 꼬집으며 "환자도 아파. 심지어 이유도 몰라. 이 정도면 충분히 관심 가질 만 하지 않냐"라며 계속 주형우 환자를 팔로우했다.


하지만 주형우는 퇴원수속 중이었다. 차요한은 주형우를 찾아가 "퇴원 안 된다"라고 막았다. 이대론 다음 경기 못 나간다고. 차요한은 "몸에 다른 문제가 있어서 몸에 이상이 생긴 거다. 다른 환자들은 이럴 때 검사를 받는다. 몸에 이상이 있다는 거 이미 알고 있었죠?"라고 물었다. 이에 주형우는 "그게 사실이라면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거네요"라며 병실을 떠났다.

시계를 놓고 간 주형우는 곧 병실로 왔고, 강시영은 주형우를 설득하러 갔다. 주형우는 "의미 없는 연명치료 하지 말라고 꼭 전해줘요. 지금은 이만 갑니다"라며 떠났지만, 계단에서 쓰러졌다. 이를 본 강시영은 차요한에게 "주형우 환자, 넘어지기 전에 잠깐 멈췄다. 사전의료의향서를 썼다는 것도 이상했다"라고 했다.

민태경(김혜은)과 강이문(엄효섭)은 차요한을 불러 접근금지시켜달라고 했다는 주형우의 말을 전했다. 주형우를 설득하겠단 차요한에게 강이문은 "지나치다고 생각 안 해요? 이번 일이나 3년 전 그 사건이나 같은 맥락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차용한은 "그래서 어쩌라고요. 3년 전 일이 그렇게 염려되셨다면 지금이라도 윤리위원회에 정식으로 회부하시던가"라고 응수했다.

차요한은 계속 따라오는 강시영에게 "나한테 배우고 싶어? 이런 건 배우지 마"라고 말했다. 병원 앞에선 채은정(신동미)을 비롯해 안락사를 반대한다는 시민들이 차요한 채용을 반대한다고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이어 주형우는 차요한에게 3년 전 일을 언급하며 "만일 내가 숨이 막히고 움직일 수 없다면 나도 보내줄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차요한은 "난 환자의 고통을 해결해드리는 사람이지 삶의 고충을 해결해주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주형우는 "그게 고통이다"라며 "나에게 있어 고통은 참는 거다. 계속 싸우기 위해 참아왔다. 싸울 수 없다면 더 이상 참을 이유가 없다"라고 밝혔다.

결국 주형우의 상태는 위독해졌고, 다른 의사들은 주형우의 사전의료의향서를 언급하며 서로에게 떠밀었다. 반면 차요한은 바로 주형우를 살리려고 했다. 이를 지켜보던 강시영은 '살겠단 사람은 죽이고, 죽겠단 사람은 살리고. 차요한 교수님. 당신은 어떤 의사에요'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앞서 채은정은 강시영에게 "윤성규 환자, 살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임상시험 동의서에 사인한 날 죽은 채로 발견됐다고. 채은정은 "살아보려고 했던 윤성규를 안락사시킨 건 명백한 살인이었다"라고 했던 것.

이후 강시영은 차요한에게 "전 교수님 덕분에 돌아왔다. 절 믿어주셨잖아요. 저도 교수님을 믿었다"라며 윤성규에 대해 물었다. 차요한은 "알고 싶어? 어쩌지. 난 지금 주형우 환자 의사인데. 내 환자는 지금 병명도 모르고 누워있어. 나에 대해서 혼란스럽다면 나한테서 관심 꺼"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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