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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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개막전 승' 두산 히메네스 "싱커 승부 통했다"

기사입력 2010.03.27 17:33 / 기사수정 2010.03.27 17:33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두산 마운드에 새로 수혈된 켈빈 히메네스가 개막전 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7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페넌트레이스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 선발 투수로 나선 히메네스는 5회까지 4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지고 리드 상황에서 물러났다. 두산은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히메네스는 1회에만 안타 두 개를 내주며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실점은 없었지만 투구수가 23개나 됐다. 그러나 2,3회를 삼자범퇴로 넘어가면서 기력을 되찾는 듯 하더니 결국 승리요건인 5회를 채웠다. 투구수는 99개였다.

경기 후 이에 대해 히메네스는 "상대 타자들이 배트에 공을 맞추는 능력이 좋아 투구수가 늘어났다. 그 때문에 다소 고전했다"고 설명한 다음 "그래서 승부구로 싱커를 선택해 많이 던졌다"고 덧붙였다. 두산 구단 기록원에 따르면 히메네스가 던진 99개 가운데 30개가 싱커였다.

이어 그는 "4회에 슬라이더를 던지다 높게 제구된 게 두 번 있었다"며 2점을 빼앗긴 상황을 되짚었다. 4회초 2사 후 히메네스는 김상현과 안치홍에게 각각 2루타를 내줬다. 히메네스는 "오늘 가장 잘 안된 점이 있다면 바로 그 상황"이라고 아쉬워했다.

첫 등판에서 5이닝만 투구하며 이닝이터의 역할을 해내지 못한 히메네스는 다음 경기에서는 달라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히메네스는 "오늘은 파울볼이 많이 나왔다. 그 공들이 페어지역으로만 들어온다면 6이닝 이상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히메네스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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