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엄마VS고모, 독서클럽서 살벌한 신경전 [종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살림남2' 김승현 엄마와 고모가 독서클럽에서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였다.

2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혜빈이 SF9 찬희와 사진을 찍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감자가 김승현의 집을 점령했다. 양평 삼촌이 보낸 감자였지만, 김승현 엄마는 불량감자만 보냈다고 말했고, 김승현 가족들은 밥상에 가득 찬 감자 반찬에 투덜거렸다. 그때 고모가 등장했다. 고모가 가져온 것도 감자였다. 김승현 엄마는 "온 천지가 감자다"라고 짜증을 냈고, 고모도 "선물로 가져왔는데 왜 짜증이냐"라며 마음이 상했다.

하지만 김승현 엄마는 고모가 빌려 갔던 수영복에 보풀이 일었고, 구멍까지 난 걸 발견했다. 고모가 "원래 그랬다"라고 잡아떼자 김승현 엄마는 "그대로 다시 만들어와"라고 엄포를 놓았다. 영상을 보던 최양락은 "고모님이 양심이 있으면 비슷한 걸 사다 주던지 했어야지"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승현 아빠는 "그러게 비싼 수영복을 왜 사냐고 그랬잖아"라며 동생 편을 들었다. 고모는 "그렇게 안 비싸 보이는데. 오빠가 뼈 빠지게 돈 벌어오면 이런 거나 사냐"라고 타박했다.

이어 고모는 김승현 엄마가 독서클럽을 다닌단 말에 "올케가 책을 읽는다고? 처음 들어봤네"라며 비웃었다. 김승현 아빠 역시 "가서 옥자 씨가 말 한마디를 제대로 못 하더라"라고 폭로하기도.

고모와 김승현 엄마의 흠집 내기는 계속 이어졌고, 결국 고모는 독서클럽에 같이 나가기로 했다. 김승현 엄마는 "광산 김씨들은 교양이 없다. 독서클럽이 쉬운 줄 아나 보다"라며 "동네 계모임으로 착각하고 있더라. 독하게 낭독 연습까지 했다. 회원님들이 좋아하는 식혜까지 준비했다"라며 단단히 벼르고 있었다. 고모 역시 마찬가지. 최양락은 "이제 독서클럽은 책을 읽는 곳이 아니고 두 분의 보이지 않는 전쟁터"라고 예고했다.

독서클럽에 도착한 두 사람은 앉자마자 신경전을 시작했다. 김승현 엄마는 식혜를 꺼냈지만, 고모도 감자 샌드위치를 준비해왔다. 고모의 계속되는 공격을 받은 김승현 엄마는 인터뷰에서 "보셨죠? 교양도 없고, 아무 말이나 막 한다"라고 밝혔다. 김승현 엄마는 낭독을 하며 콧대를 눌러주려고 했지만, 고모는 수월하게 읽었다.

고모는 김승현 엄마의 낭독에 "무슨 말인 줄 알겠냐"라고 망신을 주었다. 김승현 엄마는 "고모나 날 완전히 망신시키려고 작정한 것 같다. 옆에서 뭘 그렇게 먹더라"라고 밝혔다. 집에 돌아온 고모는 가족들에게 "독서클럽 매주 간 것 맞냐. 말도 잘 못하고, 책도 잘 못 읽는다"라고 폭로했다.


한편 워터파크로 향하던 율희, 최민환, 짱이. 하지만 치과 예약 문자를 받은 율희는 치과에 들렀다 가기로 했고, 최민환이 짱이를 돌보았다. 최민환은 짱이와 잘 놀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율희에게 잠시 자유시간을 주었다.

만화방을 다녀온 율희는 최민환의 고생한 얼굴을 보고 걱정했지만, 영상을 보던 최양락은 "지금 고생했다고 티 내는 거다"라고 정곡을 찔렀다. 율희는 "짱이도 아빠랑 더 친해진 것 같다. 남편과 짱이를 집에 두고 혼자 1박 2일 여행을 갔다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라며 "2박 3일을 부탁해요"라고 애교를 부렸다.

김성수는 '노훈수'로 '뮤직뱅크'에 출연하게 됐다. SF9, 우주소녀, 온리원오브 등이 노훈수 대기실에 인사를 왔다. SFP의 찬희를 보고 싶다고 했던 혜빈은 찬희와 사진까지 찍게 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