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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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모바일 MMORPG도 한국이 '세계 최고'

기사입력 2010.03.23 14:00 / 기사수정 2010.03.23 14:00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최근 스마트폰이 확산 되면서 모바일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가 스마트폰 보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시기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통신 서비스와 단말기에 이르는 모바일 산업 생태계가 새롭게 전환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모바일 콘텐츠 개발 전문 업체 레몬(대표 윤효성)은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을 개척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지난 4년간 개발한 '판타지아'를 올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스마트폰 및 고사양 WIPI 폰을 통해 본격적으로 서비스되는 국내 첫 모바일 MMORPG이며, 싱글 플레이 중심의 기존 모바일게임에서 벗어나 여러 유저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뜻으로 '온라인-모바일 게임'이라 이름 붙였다.

'판타지아'는 PVP, 파티 사냥, 길드 등의 온라인게임 시스템을 모바일 단말기에서 그대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패치를 통해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양한 아이템과 스킬과 광활한 맵 등 게임 규모도 온라인게임과의 경쟁에 뒤지지 않는다. 탄탄한 세계관과 세심한 시나리오 작업에만 2년의 세월을 투자하기도 했다.

주목할 것은 '판타지아'를 개발하며 축적된 레몬의 기술력이다. '판타지아' 개발에 사용한 'ASERIA'는 모바일 최적화에 특화된 레몬의 게임 엔진으로 기존의 WIPI는 물론 다양한 스마트폰 운영 체계에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판타지아' 개발을 통해 보유하게 된 다양한 MMORPG 시스템으로 기존의 온라인 MMORPG를 빠르게 모바일 MMORPG로 컨버팅 해 서비스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레몬의 윤효성 대표이사는 "온라인게임 업체와의 사업 제휴를 통해 기존 온라인게임의 우수한 콘텐츠를 모바일 MMORPG로 개발해 서비스한다면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도 온라인게임처럼 세계 최고 수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제2, 제3의 '판타지아'가 서비스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또한 "과거 10년간 PC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게임이 세계 게임 시장을 이끌었다면 향후 10년은 '온라인-모바일게임'인 모바일 MMORPG가 세계 게임 시장을 이끌 것"으로 미래를 전망했다. 오래전부터 현재와 같은 모바일 시장이 올 것을 확신한 윤 대표는 싱글 게임이 대세였던 지난 2003년부터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만을 개발하며 경험과 기술을 쌓아 오기도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 MMORPG가 시장에 선보이면 이미 MMORPG 장르에 익숙한 국내 유저들과 고사양화 된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빠르게 발전해나갈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는 대한민국 게임이 온라인은 물론 모바일에서도 세계 최고가 되는 것이 꿈은 아닐 것"으로 내다봤다.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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