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 대표팀, 타지키스탄 꺾고 인터콘티넨털컵 우승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북한 대표팀이 4개국이 참가한 인터콘티넨털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은 19일(현지시간) 인도 아마다바드의 EAK 아레나에서 치른 2019 히어로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타지키스탄을 1-0으로 물리치고 우승트로피를 들었다.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인도축구협회가 처음 개최한 4개국 초청대회다. 올해는 인도와 함께 북한, 타지키스탄, 시리아가 출격했다.

대회 방식은 4개국이 풀리그를 치르며, 2승 1패를 기록한 북한(골 득실 +1)과 타지키스탄(골 득실+1)이 결승전을 펼쳤다. 

양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승부는 후반 26분에 갈렸다. 박현일이 페널티 박스 좌측에서 정일관의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이어간 것이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행운성 득점으로 연결됐다.

선취점을 낸 북한은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우승을 차지했다.

북한은 우승상금 5만 달러(약 5880만 원)를 손에 쥐었다. 이날 결승골을 도운 정일관은 총 3골 1도움으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7500달러(약 882만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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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