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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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 아치' KIA 김상현 "모든 준비가 끝났다"

기사입력 2010.03.21 16:27 / 기사수정 2010.03.21 16:27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모든 준비가 끝났다."

시범경기 마지막날 홈런을 추가한 '홈런왕' 김상현(KIA)이 27일 개막하는 페넌트레이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1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김상현은 KIA가 3-1로 앞선 8회초 우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컨디션을 확인했다.

8구까지 이어진 풀카운트 승부에서 박명환의 슬라이더가 바깥쪽 높은 코스로 실투가 되자 김상현은 그대로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시범경기에서만 4개의 홈런포를 가동한 김상현은 강민호, 이대호(이상 롯데)와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오르며 이번 시즌에도 홈런 타이틀 판도를 주도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김상현은 KIA가 치른 12경기 가운데 8경기에만 출전했다.

경기 후 김상현은 "이전 타석까지 안타를 치지 못했기 때문에 마지막 타석에 조금 더 집중했다"고 설명한 다음 "풀카운트에서 실투가 들어왔다. 가볍게 밀어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힘이 실린 타구가 나왔다"며 기뻐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는 홈런보다 타점에 초점을 맞춰 공격에 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상현은 "타점 욕심이 많이 생긴다. 타점왕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김상현은 지난 시즌 홈런왕과 타점왕을 동시에 차지한 바 있다.

이어 김상현은 "오늘 경기를 통해 모든 준비를 끝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범경기 개막과 함께 컨디션 난조를 겪기도 했지만 타격 사이클이 상승세에 있는만큼 페넌트레이스 개막 후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는 의미였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김상현 ⓒ KIA 타이거즈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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