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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준석 3점포 '쾅'…두산, 롯데 5연승 저지

기사입력 2010.03.20 15:48 / 기사수정 2010.03.20 15:48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12개의 안타를 몰아친 두산이 롯데의 5연승을 저지했다. 20일 부산 사직 구장에서 벌어진 2010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두산은 초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1회초 1사 후 고영민의 볼넷과 이성열의 몸에 맞는 공이 이어졌고, 상대 폭투로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현수는 2루수 앞 땅볼로 고영민을 불러들여 타점을 올렸다. 김동주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3루에서 최준석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4-0을 만들었다.

롯데는 1회말 조성환과 홍성흔이 각각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해 2점을 따라붙었고, 3회말 1사 1,2루서 가르시아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3-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두산은 6회초 유재웅의 내야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2루에서 손시헌이 2루타를 쳐내 다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두산 선발 투수 히메네스는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경기 초반 롯데 타선의 파상 공세에 다소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다. 히메네스에 이어 나온 고창성, 임태훈, 이용찬은 각각 1이닝씩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최준석은 홈런 하나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동주와 유재웅, 손시헌 등도 각각 멀티 히트를 때렸다. 롯데는 손아섭과 가르시아가 각각 2개의 안타를 쳐냈다.

삼성은 대구 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 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1회와 2회에 각각 1점씩을 빼앗겨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4회말 신명철의 1타점 3루타로 추격을 시작한 삼성은 5회말 강봉규가 2타점 중월 2루타를 터뜨린 데 이어 양준혁과 신명철이 각각 타점을 추가해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넥센은 7회 선두 타자 정수성이 안지만을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으나 이어 등판한 정현욱, 오승환 등을 공략하지 못했다. 오승환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신고했다.

한편, 잠실 LG-KIA전과 문학 SK-한화전은 비때문에 취소됐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두산 최준석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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