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강정호가 결장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카고 컵스에 한 점 차 석패했다.
피츠버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4로 패했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서있던 8회말 카일 크릭이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결승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날 패배로 피츠버그는 2연승을 마감하며 44승4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컵스는 48승43패로 같은 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두 팀의 승차는 3.5경기 차가 됐다. 전반기에 타율 1할7푼 8홈런 20타점을 기록했던 강정호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결장했다. 이날은 콜린 모란이 3루수, 케빈 뉴먼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피츠버그 선발 크리스 아처와 컵스 선발 다르빗슈 유의 호투 속 6회까지 0-0 균형이 이어졌다. 7회 컵스 브라이언트의 솔로 홈런으로 균형이 깨졌고, 만루 찬스에서 가르시아의 희생플라이와 보테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피츠버그는 8회 대타 오수나의 2루타, 레이놀즈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고, 마르테의 스리런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컵스가 곧바로 헤이워드의 적시타로 리드를 되찾았고, 9회 마무리 킴브렐을 올려 피츠버그의 추격을 막았다.
한편 컵스 다르빗슈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3-0으로 앞선 상황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 방화로 승리가 무산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